이야기5. 지는 사람

in #kr6 years ago

들어가기 전...

친구가 이야기를 왜 쓰냐고 물었다. 이야기마다 다른 주제에 무엇하나 명확하지 않은 애매한 주제를 어떤 맥락이 있어서 쓰느냐고. 아니, 왜 쓰느냐고.
내가 작성하는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이다. 약간 철학적이고 문학적일 수 있으나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문학적, 철학적 감성과 생각을 갖게하는 글을 쓰고싶다. 또 그래서 길게 쓰고싶지 않다.
쓰고, 다듬고, 내보내는 일. 이 안에 담긴 무수한 의미들. 그리고 저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글. 그런 글을 쓰고싶다.



이야기5. 지는사람

나는 늘 당신에게 무수한 힘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언제나 당신을 소중히 감싸안고 싶었다.
그래서 당신은 늘 내게 아픈 존재였다.
당신을 생각 할 때면 곧잘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 끝이 찡해지고는 했다.
기쁘고, 슬프고, 두렵다. 그리고 어려웠다.
나는 당신에게 늘 지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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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1. 날카로운 시간 https://steemit.com/kr/@tkdgjs79/1
이야기2. 몇 백원의 무게 https://steemit.com/kr/@tkdgjs79/2
이야기3. 말 https://steemit.com/kr/@tkdgjs79/22cemc-3
이야기4. 실수와 잘못 https://steemit.com/kr/@tkdgjs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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