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

in #kr6 years ago (edited)

게스트하우스 : 갤러리&모어

인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톡 공항으로 내릴 때는 비가 안왔는데,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기차역으로 이동해서 내리니까 비가 많이 왔어요
비를 피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미리 예약했던 게스트 하우스로 갔습니다.20180414_113353.jpg
블라디보스톡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르바트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이에요.
저는 2인실방을 따로 예약해서 이용했어요. 시설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에 캐리어를 두고 간단하게 개인 정비를 마치고 다시 여행에 나섰어요.

Mugul

새벽비행과 비 때문에 몸이 조금 피곤해서 아르바트거리 근처의 카페를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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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ul이라는 카페
이곳은 인테리어가 독특하더라구요.
몽환적이면서 우주를 간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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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만 이쁜게 아닙니다.
여기는 한국 손님을 배려하는 한글메뉴판까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더 자동차(The machine)와코스모 스타(Cosmo star)를 시키고
마실거리로는 청차, 커피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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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셔서 주문에는 무리가 없었어요.
바나나가 있는게 더 머신이고, 솜사탕이 있는게 코스모 스타랍니다.

청차랑 커피 맛도 상당히 좋았어요. 일단 첫 방문지에서의 음식은 제게 딱 맞았어요.
간단하게 허기짐을 해결하고 다시 거리로 나갔습니다.

아르바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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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다 그치고 나서 찍은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거리
제가 여행갔을 땐 아직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 우산을 쓰고 다녔어요.

어떤분들은 아르바트 거리를 우리나라의 홍대와 비교하시기도 하는데,
홍대와 비교하기에는 아르바트 거리는 정말 짧아요 ㅎㅎ
그래도 나름 이색적인 분위기를 내는 거리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정교회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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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트거리 근처의 정교회 사원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러시아에 있는 정교회도 그 뿌리는 천주교와 같다고 합니다

해양공원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해양공원으로 갔어요.
해양공원에 가면 탁 트인 바닷가의 풍경을 볼 수 있고,
곰새우와 킹크랩을 싸게 맛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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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에 진열되어 있는 곰새우와 킹크랩

이 곳 해양공원에서는 0.5kg단위로도 주문이 가능해서 좋았던거 같아요.
저는 2명이서 여행을 가서 많이 주문할 필요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곰새우와 킹크랩을 0.5kg씩 총 1kg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포장해서 가져갈수도 있고, 즉석에서 해동해서 먹을 수 있는데,
해동의 경우 추가 비용이 조금 발생합니다.
노량진 시장에서 받는 일종의 자릿값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tip. 초고추장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추억 쌓는 방법중 하나!

제가 갔을 때는 생각보다 비수기였는지, 가게 안에 팀이라곤 저희팀 포함 2팀밖에 없었어요
다른 팀도 한국분들이었구요.

아마 7월정도부터 킹크랩 축제기간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 때쯤 되면 사람들이 정말 많아지겠죠?

아무튼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 1kg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어요.
그리고 특히 킹크랩보다 곰새우가 값은 비싸지만 훨씬 먹을것도 많고 맛있었어요.

다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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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다 먹고 다시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츄다데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이 곳은 당근크림, 할머니크림 등을 파는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한국에 있는 올리브영, 왓슨스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구경해야할 곳이 많으니깐요.

츄다데이에서 이것저것 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까 클로버 마트를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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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다데이, 클로버마트, 와인랩 이 세 곳에서는 무조건 쇼핑을 해야한다고들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저는 '여행 첫날이니까 다음날 가자...'라는 마음으로 일단 패스했습니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이렇게 먹고 산책하고 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됐어요.

저녁도 역시 아르바트 거리에서 해결하기로 했어요.
첫날은 주로 아르바트거리에만 있었던거 같아요.(애초에 여행계획을 아르바트거리 중심으로 짜서)

오전에 갔던 Mugul 카페 바로 옆에 수프라 라는 유명한 음식점이 있어서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 사장님이 조지아 출신이더라구요, 이곳은 만두랑 전통주 등이 유명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정말 많았구요.
여행기 1에 하루치를 다 쓰고 싶었지만 급 피로가 와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올려야겠어요.

그럼 2편에서 보아요.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6
https://steemit.com/kr/@tk0319/6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5
https://steemit.com/kr/@tk0319/5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4
https://steemit.com/kr/@tk0319/4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3
https://steemit.com/kr/@tk0319/3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2
https://steemit.com/kr/@tk0319/2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
https://steemit.com/kr/@tk0319/1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프롤로그
https://steemit.com/kr/@tk0319/32ve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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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해외여행을 하게 되는 군요! 감사합니다.

와 멋집니당 ㅎㅎ 가보고싶네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거 같아요

블라디보스톡은 가까운 곳이라 관심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관심 있는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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