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여행기 -5-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tk0319입니다.
여행기, 주류(Liquor)정보, 크립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마트에서 반찬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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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롭키 사원을 구경하고 근처의 마트에서 장을 봤어요. 위에 사진은 마트에서 장보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세팅한 사진이에요.

가장 오른쪽 위에는 볶음밥이에요. 한국볶음밥과 맛이 똑같아요. 중고등학교 때 급식때나오는 케찹 섞기 전의 볶음밥 느낌이었어요. 볶음밥 바로 아래는 러시아에서 파는 컵라면인데 치킨 수프 맛이에요. 쬐끔 짠데 그게 매력인 맛이었어요. 저는 국물까지 다 마셨어요ㅋㅋ

맨 왼쪽 위에는 치킨커틀렛이구요. 닭가슴살로 만든거에요. 저 속 안에는 치즈가 들어있어서 퍽퍽한 닭가슴살을 좀더 부드럽고 먹을만하게 해줬어요.

치킨 커틀렛 아래의 검은색은 고기랑 간이랑 섞어만든 완자 같은 거에요. 이건 누린내가 너무 심해서 버렸어요.(아디오스...) 백색의 완자는 우리나라로 치면 녹두전 비슷한거였어요. 이건 쏘쏘했어요.

정 중앙에 빨간 애는 초고추장이었어요. 혹시 맛이 이상하면 초고추장이랑 먹겠다고 ㅜㅜㅋㅋ 근데 의외로 초고추장이랑 치킨커틀렛 먹는거 맛있어서 놀랐답니다ㅎㅎ

아 그리고 초고추장 위에는 마카로니 파스타랑 오이 게맛살을 마요네즈에 버무린거 있잖아요? 한국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데 제가 이걸 좋아해서 그냥 샀어요ㅋㅋ

별 다섯개 중 세개 드려요!

총평은 다소 안 맞는 음식이 있을 수 있으나 러시아 현지식은 한국인 입맛에 무난하게 맞다입니다.

너무 주절주절했네요

천국인가요? 와인랩 방문

러시아 하면 장난으로 보드카국이라고 조크 날리곤 하잖아요? 역시 엄청났어요. 이 곳은 와인랩이라는 곳인데요. 맥주, 와인, 위스키, 브랜디, 꼬냑, 럼, 보드카, 리큐르 등등 모든 주류는 거의 다 팔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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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와인랩은 포츠롭키 사원으로 가는 쪽

그리고 제가 클레버마트의 주류코너도 가봤는데, 와인랩이 가장 저렴하고 다양한 주류를 팔고 있었어요. 블라디보스톡에 와인랩 3개가 있는데 저는 2곳 방문했어요. 제일 큰 와인랩은 포츠롭키 사원으로 가는 큰길 방향쪽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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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는 면세점 No

참고로 많은 술을 파는데 그 중 한국인으로서 제일 싸게 느껴진 술은 벨루가 보드카입니다. 정말 신기했던거는 제가 블라디보스톡에서 출국하면서 면세점에서 벨루가 가격을 봤거든요? 근데 어떻게 된게 면세점보다 현지에서 사는게 훠어어어얼씬 쌌어요.

보드카는 무조건 와인랩에서 사세요. 면세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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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호강 하고 저도 간단히 벨루가 하나 사서 그 날 그냥 다 마셨습니다. 아 그리고 보드카가 40도에 무색무취인게 특징이잖아요? 그러다보니 블라디보스톡와서 보드카에 기대감 갖고 드시다가 실망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는데 만약 취향에 안 맞으시면 복숭아 주스를 타서 드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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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랑 복숭아 쥬스 섞은 칵테일이 바로 스크류 드라이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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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복숭아 쥬스는 이게 유명해요. 쿨피스 같은건 설탕 많이 넣은 맛이잖아요? 근데 얘는 진짜 과육을 갈아넣은게 느껴져요. 훌륭한 맛입니다.

아쉬워서 간 펍 -캣&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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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서 현지음식, 보드카 마시고 아쉬워서 다시 아르바트거리로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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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인테리어 괜찮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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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쪽은 LP판으로 꾸며져있었어요ㅎㅎ 맘에 드는 인테리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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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치즈 샘플러와 러시아식 수프를 시켰어요. 저엉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추천드려요. 러시아식 수프는 꼭 드세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에 연남동에 부뷔에트발라라는 러시아 식당에서 비트수프를 먹었었거든요. 본 고장에서 먹은 맛은 정말 환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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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은 추천 받은거로 시켰어요.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이 가게에서 제일 유명한 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역시 맛있었어요.

추가 팁

아 그리고 블라디보스톡은 10시가 지나면 주류를 못 팔게 법으로 되어있어서 가게들이 일찍 닫으니까 스케쥴을 너무 늦은 밤까지 짜지마세요!


펍에서의 칵테일로 2일차를 마무리했어요.
마지막 3일 차에도 나름 방문한 곳이 많으니 계속 봐주세요ㅎㅎ 그럼 이만!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6
https://steemit.com/kr/@tk0319/6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5
https://steemit.com/kr/@tk0319/5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4
https://steemit.com/kr/@tk0319/4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3
https://steemit.com/kr/@tk0319/3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2
https://steemit.com/kr/@tk0319/2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
https://steemit.com/kr/@tk0319/1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프롤로그
https://steemit.com/kr/@tk0319/32ve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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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번 여유있게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주류보다 복숭아쥬스가 먹고싶게 생겼습니다
겉모습도 그렇고 설명이

진짜 과육을 갈아넣은게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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