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단편극장] 광주5·18 댄스필름 '봄날' 온라인 상영

in #kr7 years ago (edited)





'봄날' 온라인 상영

광주5·18 댄스필름










스팀잇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저의 단편 영화 '봄날' 온라인 상영을 시작합니다.
영상은 5월 17일 00:00부터 ~ 5월 21일 24:00까지 상영됩니다.










상영 종료되었습니다












감독의 노트는 저의 단편영화 '봄날'(2018)의 제작 과정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나머지 한 편은 상영 후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1 - 기획 - 『광주 518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 댄스필름 × 소년이 온다
2 - 구상 - 『맛있는 고기를 찾아서』 : 레퍼런스 보유하기
3 - 섭외 - 『감독하지 않는 감독』 : 수화통역사와의 만남
4 - 헌팅 - 『비굴한 장소 사냥꾼』 : 애원하고 삥뜯기고
5 - 촬영 - 『무용수와의 촬영』 : 만남부터 촬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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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영화 하는 친구들을 봐서 그런지 15분짜리 영상 하나에 들어갔을 많고 많은 수고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그리고 그 15분 때문에 오쟁님은 얼마나 많이 머리를 쥐어뜯으셨을까요...

아까 핸드폰으로 한 번 보고, 집에 와서 컴퓨터로 한 번 더 봤는데 확실히 크게 보니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음악도 좋았어요. 오쟁님이 화가라 그런지 시각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쓴 게 느껴지네요.

저도 요즘 무용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더 눈길이 가네요. 앞쪽은 제가 이번 작품에서 하려는 거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 더 재밌게 봤어요.

제가 이 작품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단편적으로 느껴지는 감정들이 오쟁님이 말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 작품으로 잠시나마 5-18사건을 생각하게 됐고, 그것만으로도 제게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엔딩 크레딧을 영화처럼 재밌게 보는데요. 크레딧이 역시 재밌어요. 저 많은 악기를 다 녹음 받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전혀 생각도 못 했는데 그중에 제 지인도 있네요. 역시 좁은 세계)

그간 올리신 글들 읽으면서 작품에 대해 많이 궁금했었는데, 스팀잇 통해 공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살짝 용기 얻고 갑니다! 나중에 스달 많이 생기면 제 곡도 좀 부탁드려야 할까 봐요 ㅎㅎ

영화 잘 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밀린 감독의 노트가 올라오면 그다음은 GV인가요?)

음악쪽 크레딧을 보고 지인을 발견했다는 사람이 주변에 좀 있네요 ㅎㅎㅎ 역시 좁은 세계 !
음악도 음악 감독님이 몇 개월동안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스케일이 엄청났을 것 같아요. 영상과 음악의 크레딧 길이만 봐도 딱 차이가 나죠^^

무용 작업을 하고 계시는군요! 음악에 따라서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엄청 달라질 것 같더라구요. 물론 편집 방향도 엄청 달라지구요. 실질적으로 무용 영상에서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음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달로 우리 작업할 날이 올까요? 궁금합니다 ㅎㅎㅎㅎ GV는 뭐 모든 댓글이 GV죠 ^^

5.18 댄스영상 재밌게 잘봤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위한 몸부림이 댄스로 승화되었다고~
나름대로 해석해 봅니다~
맨 처음 등장하는 여성분이 아주 매력적이시네요~

무용수들 각자의 해석을 저도 즐겼던 것 같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흰 티셔츠 입고 춤추시는 분이 인상적이네요.. 먹먹하게 잘 봤습니다.
스무살 때 백만번은 불러 본 노래 그날이 오면을 듣고 잠시 울컥했습니다.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은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을 거리에서 부르셨군요.. 사실 저는 그날이 오면을 이 작업 전까지 잘 몰랐습니다. 작업을 위해 수백번 들으면서 이제 귀에 엄청 맴도는 곡이 되었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았다가 삭제ㅜㅜ 미쳤나봐요ㅜㅜ 결론은... 이제는 이 모든 것이 사람들에게 가닿기를 바랍니다. 그럴 시간이 되었고, 그럴 때입니다

광주에 대해 아직도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압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광주분들도 그럴지 모르겠는데 518하면 저같은 경우는 별로 떠오르고 싶지않아서 자꾸 외면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쟁님 올리시는 포스팅도 518관련해서 올리실때 댓글도 달기 어렵더라고요. 영상 잘 만들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상처를 깊게 입은 사람들은 그 날을 다시 마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가 태어나기 전 사건이라 제가 이렇게 작업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상처였다면 저도 돌아보기까지 많은 결심을 넘어야 했었을 거에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아이때라 거의 기억은 나지않지만 지하실에서 지냈던 기억이 조금씩 나는정도에요. 그땐 아버지가 다른 도시에 일때문에 가셨다가 계엄령때문에 광주로 오는길이 막혀서 화순에서부터 걸어서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화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었더라고요. 5월이면 최류탄냄새가 정말 싫었고 대학생 형들이 보도블럭을깨서 던지는 돌들도 싫었지만 어느날 조금씩 그들의 분노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좋은영상으로 잘 표현해주셨고 오쟁님의 영상센스에 감탄도했습니다. ^_^ 유명해지셔서 제작비 걱정없이 제작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저도 꼬마일때 맡았던 그 최루탄 냄새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희뿌연 거리도요. 그때 살았으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여러 번 생각했었어요. 저는 아마 도망갔을 것 같습니다. 도시를 지킨 시민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져요. 응원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었어요!!^^

어머! 전 애런님은 518을 모르는 세대라고 생각했는데요... 힘겨움을 겪으셨군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남길게 없네요. ㅠㅠ

(╹◡╹)ㅎ 제가 힘겨움을 겪지는 않았어요. 다만 무심코 본 518책을 보고 충격을 좀 받았고... 광주 사람들이 다같이 겪은 최루탄에 힘들어했을뿐이죠... 전 괜찮아요... ヾ(๑╹◡╹)ノ"

처음에 거꾸로 돌아가는 모습부터 인상적이네요~ 수화하신분을 먼저 하셨다고 했는데 왜 그러셨는지 알것 같아요~멋진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수화통역사의 몸짓도 하나의 춤으로 바라보고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멋집니다.
다양한 시도가 응축되어 분명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어 감동 받았습니다.

왠지 중간에 수화하는 분이 나왔을 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수화를 모릅니다.
혹시 우리 모두가 그리고 우리 역사가 그날의 광주일을 수화를 못알아듣듯이,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최근 소리는 없이 영상으로만 70여분의 광주 관련 화면이 공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영상도 소리없이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거겠지요.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되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리스팀해야겠습니다.

저도 그 소리없는 기록 영상 기사를 통해 보았는데요. 소리가 없는데 무엇보다도 더 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수화통역도 마찬가지로 접근했었어요. 수화 언어를 전혀 몰라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게끔요. 정성스런 리뷰 감사합니다. 리스팀도 고맙습니다!

잘 봤습니다. @thelump님!!

무엇인가 말하는 것 같은 몸의 움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작 과정을 쭈욱 지켜보니까 저도 꼭 영상 한편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

요즘은 기기들이 성능 좋게 평준화되어서 저예산, 적은 인원으로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에 저도 덤벼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가 전해주는 메세지를 느끼고 싶어서 몰입하고 봤어요
수화하시는분 춤추시는분 모두 안타까움이 전해지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잘 보았습니다 ...

역시 댓글 반응은 스팀잇이 가장 활발하네요. 만들땐 힘들었는데 쫌 보람이 느껴지네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좀 난해하다가 후반부에 필름이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몰입감이 강해졌습니다. 감동적이네요.. 저대로 달려서 지금까지 온 것이겠죠.. 오쟁감독님 [스팀시티] 메이킹 영상을 제작해 보심 어떻겠습니까? 한 10년 촬영해서 말이죠 ^_^ 영화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저는 일주일 후 정도를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 10년은 정말 제 감각을 뛰어넘는 시간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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