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혼을 한 점 남겨두다.
기일이라 큰형님이 사는 지리산을 갔습니다.
여기는 인월면 산내리-형네 집 마당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후우.....아.......깊이 지리산을 마셔봅니다.
앞에 보이는 차가 우릴 영종도에서 예까지 실어줬네요. 토닥토닥~!!!^^
예서 터를 잡은지 10년이 넘었을거에요.
계단논을 일곱계단 사서 황토방을 두채 지어서 삽니다. 이 곳에 아버지의 유골을 뿌렸고-어머니의 유골은 배롱나무 아래 뿌렸습니다. 가수 형과-피아니스트였던 형수님, 그리고 한태주 세 식구가 사는 여기-
안에 마니도 보이는군요.ㅎ
우리 형 (한치영)은 가수죠. 사랑노래가 아닌 자연을 노래하는 생태가수라고 할까요?
형수님과 아내는 열심히 제사 음식 준비 중이고~
조카 태주는 얼마 전 나온 시디를 보여줍니다.
여태까지의 자신의 곡중에 최고의 인기 오카리나곡을 모은거죠.
붓컷이 낯익지 않나요? 제가 그려준겁니다.^^
아...여기 오면.....지리산의 모성이 느껴집니다.
지리산은 거기 깃든 사람 배곯게 않는다고 하죠. 이곳에선 마음마저 푸근해집니다.
제 그림자처럼...제 혼을 한 점 남겨두고 떠나옵니다.
제사를 마치고-태주, 각시(작은형네 딸), 카니, 마니는 노래와 음악과 춤으로 왁자하게 놉니다.
아, 경건한 기일 아니냐고요? 그건 우리 아버지 살아계실적의 유훈입니다.
무슨 행사를 하든지 마치고나면 가족끼리 즐기고 놀으라고 노래방비를 쥐어주곤 하셨죠.ㅎ
그 장면들은---포스팅권이 마니에게 있으므로 양보합니다.^^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좋은 곳에 계시다 오셨군요. 고인의 유훈도 정말 멋지네요. 제사가 즐거울 때 진정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럼요. 장례가 축제이듯이 제사도 매년 돌아오는 축제죠.
혹시 전에 방송에 나오시지 않았나요? 정확한 프로그램은 모르겠는데... 본기억이 확실히 납니다...!
아버지가 기타를 치시고, 아들이 오카리나 연주를 했던걸로 기억되는데...
ㅎㅎ 타타님 형님이셨군요^^
네! 나왔었죠. 6시내고향...등등..^^
ㅎㅎ 그렇군요! 조카분 한태주란 이름과 타타님의 형님 묶은 머리 보니 알겠더군요^^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우와 정말 좋은곳에 살고계시네요. 사진만봐도 가슴이 뻥뚫리는것같은 느낌입니다
네! 저도 뻥 뚫고 왔습니다.^^
피는 못 속인다 더니
편히 쉬다 올라오세요...
아버지가 멋진 분이시네요.
고맙습니다. 아버진 그 예술끼를 펼치지 못하셨죠.ㅎ
아하~~ 예술혼이 듬뿍한 가족이시군요~^^
멋진 기일의 풍경입니다 :))
고마워요. ^^ 마니주가 그날의 리얼 축제를 올릴거에요.
행복한 모습이 철철 넘쳐 보입니다...^^
저도 선산이 지리산에 있는데 인연 입니다...!!
아 그러시군요. 지리산의 기운 참 아늑하고 자비롭죠.^^
너무 멋진광경이네용
그죠~^^ 낭만이 철철 흐르죠. 마니주가 올린 후편에 나올거에요.
멋있어요~! ㅋㅋㅋ 예술가 분들이 많으시군요
ㅎㅎ 고맙습니다. woojumbs님! 예술가의 삶...참 동전의 양면이지요.^^
사진속에서, 그리고 말씀 속에서, "혼"이라는 표현을 느껴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지리산으로 건배를 한 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