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비봉능선)-9 통천문(通天門) 승가봉(僧伽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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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비봉능선)-9 통천문(通天門) 승가봉(僧伽峰)

청수동암문을 통과하여 비봉능선으로 진입했다. 비봉능선은 내가 아는 한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이다. 특히 비봉 정상에 세워진 진흥왕 순수비는 이 능선의 백미다. 1500여년 전 신라의 진흥왕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순수비 원본은 훼손을 방지하지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현재 비봉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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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은 지나만 다녔지 이 문 위에는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Y는 통천문 위로 올라가자고 꼬득였다. 위에서 보는 전경은 또다른 세상이었다. 뭔가 새로운 시도가 없으면 똑 같은 모습만 보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시도를 우리는 도전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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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반드시 목숨을 거는 위험한 시도만은 아니다. 직장을 나와 처음 사업을 하는 것도 도전이고, 한번도 올라가 보지 못한 바위에 올라가는 시도도 도전이다. 어떤 도전이든 위험은 내포되어 있지만 이 도전이 없었다면 인류는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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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AI, 로봇, 자율주행 등의 발전을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예전 100년에 걸쳐 진화한 기술이 최근에는 1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이런 빠른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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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通天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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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비봉능선에 있는 거대한 암반 사이에 종모양의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데 사람들은 여기를 통천문이라고 부른다.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는 뜻이다. 통천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곳은 북한산 뿐 만 아니라 전국 산 어디에도 많이 있다. 문처럼 좁은 암반 사이를 통과하는 곳은 대부분 통천문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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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능선(碑峰稜線)

비봉능선은 향로봉에서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해발고도 560m인 비봉이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굴곡이 심하지 않고 완만하여 초심자도 충분히 산행이 가능하다. 향로봉에서 출발하면서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까지 이르는 능선으로 북한산 최고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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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僧伽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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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능선 한가운데 솟아 있어 구기계곡과 승가사, 사모바위, 그리고 사자능선과 보현봉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567m의 봉우리다. 승가봉이란 명칭은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승가사(僧伽寺)에서 유래했다. 승가사는 756년 낭적사의 승려 수태가 창건했으며, 독특하게도 서역인인 승가대사를 봉안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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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통하는 문은 정말 많은 곳에 있는 듯 합니다
통천문 !! 저도 다른곳의 통천문을 지나 본 적이 있어요 ^^

산마다 통천문이 없는 산은 없을 정도입니다. ㅎㅎ

통천문의 바위는 기가막히게 걸려 있네요. 진짜 하늘나라와 통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나라로 가고 싶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여기가 너무 살기 좋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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