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7 석림사(石林寺)

in #kr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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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7 석림사(石林寺)

불교가 우리 생활에 끼친 영향은 의외로 크다. 특히 북한산의 봉우리나 계곡 이름은 대부분 불교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불교의 본산인 팔공산에 사찰이 60여개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북한산에도 45개의 사찰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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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나 신라시대에 지어진 천년고찰도 일부 있지만 상당수는 최근에 지어진 것들이다. 서울 근교라 신도확보가 용이한 이유가 크고 예전부터 조선 수도 방위 임무를 띤 북한산에 대한 기록을 근거로 고찰 복원이라는 명목으로 지어진 사찰도 많으리라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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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정상에서 정암역 쪽으로 내려오는 계곡이름도 석림사계곡이다. 여름에는 계곡이 시원하기 때문에 계곡을 등산코스로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땀도 씻고 발을 물에 담그면 피로가 확 풀린다. 찬기운이 열을 식히는 효과도 있지만 등산에서 쌓인 활성산소를 어싱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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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림사(石林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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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며, 조선 중기에 박태보(朴泰輔)가 김시습(金時習)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1796년(정조 20)에는 유담(裕淡)이 화주가 되어 삼소각(三笑閣)을 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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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25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건물이 전소되어 버렸으며, 그 뒤 1956년에 비구니 상인(相仁)이 와서 대방(大房)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방을 중심으로 하여 요사채 2동과 칠성각 · 독성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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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찰과는 달리 대방이 법당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내부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비롯하여 후불탱화 · 신중탱화 등을 봉안하고 있다. 대방 앞에는 1969년에 상인이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하여 건립한 탑이 있으며, 그 밖에 특기할 만한 문화유산은 전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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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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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는 사찰에는 관심이 없는듯 석림사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바로 식당으로 직행했다. 자기가 잘 아는 유명한 곳이라며 해물이네 가게로 갔다. 방송을 많이 타서인지 손님들이 많았다. 번호표를 받고 10분정도 기다린 뒤 좌석을 배정받았다. 쭈꾸미정식(13,000원)과 막걸리를 시켰다. 밑반찬도 괜찮고 쭈꾸미도 그렇게 맵지 않고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슈퍼푸드로 알려진 블루베리를 주는 것도 이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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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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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석림사 계곡의 물이 정말 맑고 시원해 보입니다~!
쭈꾸미 정식도 맛나 보이고요~ ^^ 👍

물이 맑고 아주 시원합니다. 여름에는 계곡이 최고에요.

최근전쟁인 625한국전쟁까지 수많은 전쟁에 이땅에 남아있는 절들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재개발에 관대한게 리셋에 익숙한 DNA를 가지고 있나봐요.

전쟁이 평균 3년마다 한번씩 있어다니 우리 조상들의 삶이 어땠는지 짐작이 갑니다.
6.25 후 70년 동안 전쟁이 없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평화가 유지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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