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3 천문산(天門山) 귀곡잔도(鬼谷棧道)
장가계-3 천문산(天門山) 귀곡잔도(鬼谷棧道)
장가계(張家界:장자제)는 인구 165만이 사는 서울 면적 15.7배 정도 크기(9,516km²)의 중국 후난성 북서부에 있는 지급시이다. 위도가 제주도 보다 아래에 있어 날씨가 덥고 습하다. 관광지로 유명한 천자산, 천문산, 원가계, 양가계, 무릉원 등은 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
우리 팀 14명중 10명이 여자이고 4명만 남자이다. 그 4명도 전부 여자와 함께 온 족속이었다. 나보다 나이 많은 어르신이 한 분 계셨고 나머지 2명도 나이가 어리게 보이지는 않았다. 여자들끼리는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벌써 언니동생 순서가 정해지고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들은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여자만 졸졸 따라다녔다. 남자는 사회적으로 열등한 동물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돈 버는 사람이고 여자는 돈 쓰는 사람이다. 와이프는 노골적으로 남편과 같이 온건 순전히 돈이 안 들기 때문이라고 지껄였다.
잔도(棧道, Plank road)란 벼랑 같은 곳에 낸 길 혹은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로 우리나라말로 벼랑길이라고 부른다.
가장 유명한 잔도는 중국의 촉 지방에 있는 잔도지만 세계 각지에도 비슷한 종류의 잔도가 많고 천문산에 있는 귀곡잔도도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잔도이다.
귀곡잔도(鬼谷棧道)
출렁다리를 건너 빨간 소원 리본이 촘촘히 매어진 길을 따라 가면 귀곡잔도가 나타난다. 귀곡잔도는 귀신도 곡소리를 하며 걸을 정도로 무서운 길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400m 절벽에 마치 선반을 설치하듯이 지어진 이 길은 건설하는 과정에서 약 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그 중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천문(텐먼)산의 진정한 명소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잔도를 걸으면서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잔도 밑은 아득한 낭떠러지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특히 중간에 만나는 160m 길이의 흔들다리와 꼭대기 부근에 설치한 60m 길이의 유리 잔도가 스릴 만점이다.
투명한 통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몸이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유리잔도를 걸을 때는 덧신을 신어 유리가 기스 나는 걸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귀곡잔도의 총 길이는 1.6km로, 돌아보는 데는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천길 낭떠러지) 잔도가... 저에게는 좀 아찔해 보이는 것 같은데...ㅋ
잔도에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예술인 것 같습니다!! 너무 멋져요! 👍
감사합니다. 날씨가 좋아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 날씨 비오는 날이 많답니다.
우리나라 토목건축도 엉망이지만 중국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같아서 잔도나 유리바닥길은 믿음이 가지 않아 더 무섭게 느껴지네요.
빨간 리본이 진짜 더 무서워 보입니다.
기술 후진국으로 알고 있던 중국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만만히 보면 않될 것 같아요 ㅎㅎ
고소공포증 ! 여전히 극복이 안되는
전 아마 저런 잔도길은 영원히 숙제일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