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지옥문 암벽등반-1 계조암(繼祖庵) 흔들바위
설악산 지옥문 암벽등반-1 계조암(繼祖庵) 흔들바위
오랜 꿈 중 하나였던 암벽등반이 있는 날이다.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밤을 보내고, 새 날을 맞았다. 어젯밤 마신 술 탓인지 밤에 목이 말라 몇 번이나 깨어 물을 마셔야 했다. 원래 새벽 4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으나, 5시가 넘어서도 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2025.10.20
침대에서 이불을 정리하고 거실로 나가니 그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듯 보였다. 비가 와서 암벽 등반이 어렵다고, 어떻게 할지를 의논하고 있었다. 초짜가 낄 자리는 아닌 것 같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나 갔다 오자는 말도 들리고, 지옥문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결국 암벽등반은 포기하고 지옥문까지는 가기로 결정되었다. 아침은 어묵을 잔뜩 넣은 라면으로 요기하고, 9시경 콘도를 나왔다. 암벽 장비는 차에 두고 지옥문으로 향했다. 지옥문은 울산바위 밑에 있는 세모꼴의 암문(巖門)이다.
계조암(繼祖庵)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慈藏)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신흥사의 전신인 향성사(香城寺)와 함께 지어졌다. 계조암이라는 이름은 다음과 같은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했다. 자장율사 이후 동산(東山), 각지(覺知), 봉정(鳳頂) 등 세 분의 조사(祖師)들이 이곳 석굴에서 수도하며 법통을 이었다.
이후 원효(元曉), 의상(義湘)을 비롯한 여러 고승들이 계속해서 수도를 이어갔는데, 이처럼 조사의 법맥을 계승하며 수행하던 도량이라는 의미에서 계조암(繼祖庵)이라 불리게 되었다.
설악산 울산바위 아래쪽에 위치하며, 특히 목탁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 밑의 천연 석굴에 법당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석굴 법당은 예로부터 영험한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석굴 앞에는 유명한 흔들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흔들바위
설악산국립공원 내 계조암(繼祖庵) 입구에 있다.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오랜 세월 풍화 작용을 거쳐 둥근 핵석(核石)만 남은 토르(Tor) 지형이다. 와우암(臥牛岩) 또는 식당암(食堂岩)이라고 불리는 편평한 거대한 반석 위에 공처럼 둥근 바위가 놓여 있다.
높이는 사람 키보다 조금 크며, 4~5명이 둘러쌀 정도의 넓이이다. 쇠뿔처럼 생겼다고 하여 우각석(牛角石)이라고도 불린다. 바위가 기반암 위에 아슬아슬하게 얹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인 한 명이 힘껏 밀어도 실제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바위의 무게는 약 32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무리 흔들어도 절벽 아래로 떨어뜨릴 수는 없다. 수학여행 명소로 유명해지면서 만우절마다 '흔들바위 추락'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수백 년 동안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학생시절 설악산 수학여행 가서 흔들바위 밀어 본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정말 큰 바위 같았는데, 이제는 그리 안 커 보입니다.
맞아요, 수학여행으로 흔들바위는 필수코스였지요. 직접 보면 상당히 크기는 큽니다. ㅎ
저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가본 곳이네요~~^^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설악산에 갔던 분이 많네요.
비에 젖은 풍경도 멋진 계절입니다. 낯익은 산행길이어서 더욱 정겨워요.^^
햇빛이 낳다면 더욱 멋진 경치를 보여주었을텐데 아쉬워요.
설악산 흔들바위는 전설 이지요 ㅎㅎ
저도 수학여행때 사진을 찍은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ㅎㅎㅎ
우리 어릴때도 수학여행으로 설악산에 갔었는데.... ㅎㅎ
기대하셨던 암벽등반이 불발되어 제가 다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기대가 많았는데 실망도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