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비봉능선)-12 향로봉(香爐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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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비봉능선)-12 향로봉(香爐峰)

자연의 정기를 품은 산은 인간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고 강력한 향균제 피톤치드를 내뿜어 면력역을 향상시키고 육체적 고행을 통해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암 같은 죽을 병에 걸려 매일 산에 오면서 병이 낳았다는 사람도 만났지만 산은 육체적인 훈련보다 정신적인 평온함을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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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를 틀고 하루 종일 앉아만 있는 명상은 정신은 고사하고 몸도 망칠 수 있지만 산을 오르내리며 하는 수련은 심신을 건강하고 강하고 만든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은 적당하게 해야 탈이 없다. 여름철 무더위에 지나친 산행은 오히려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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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안 해도 문제고 너무 많이 해도 문제가 된다. 운동하는 사람 중에 부상이나 사고로 신음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건강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헤치는 역기능을 하는 것이다. 적당히 해야 한다고 말은 쉽게 하지만 “적당히”가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은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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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고 그날 컨디션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가 일률적으로 정해 줄 수도 없다. 피곤한 상태에서 억지로 하는 운동은 효과가 전혀 없고 사고나 부상의 위험만 커진다. Y는 무더위에 체력이 고갈되었는지 빨리 하산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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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에서 비봉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인 족두리봉으로 가지 않고 탕춘대 쪽으로 하산을 시도하다 길을 잃어 몇 번이나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체력을 방전시켰다. 알바하면 힘이 몇배로 소진된다. 안가도 되는 언덕을 또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빨리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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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를 확인하여 정식루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산에서 길이 없는 곳에 갇히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요새는 스마트폰이라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방향 구분이 안 가고 철책 같은 나무와 절벽이 길을 막아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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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香爐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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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족두리봉과 비봉 사이에 있는 높이 527.4m의 봉우리다. 멀리서 보면 향로처럼 생긴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구파발 방면에서 보면 사람 옆모습을 닮았다 하여 인두봉이라고도 하고,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하여 삼지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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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은 추락위험지역이어서 2인 이상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한다. 안전장구는 헬멧과 자일, 하네스 등 암벽등반에 필요한 장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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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진짜 적당히 해야하는데 말씀같이 그 적당히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이정도가 건강에 좋은지 더해도 되는지 참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운동뿐 아니라 모든면에서 적당히 !! 가 제일 중요하지요 ...
트랭글 앱 인가요 정말 복잡하게 왔다 갔다 하셨내요 ^^

예 트랭글입니다. 등산할 때 gps로는 가장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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