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자유여행 후기-5 홋카이도 오도리 공원(大通公園)
일본 북해도 자유여행 후기-5 홋카이도 오도리 공원(大通公園)
늦게 일어났다. 새벽부터 두 여자와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깨우지 못했다. 우린 가족이지만 너무 다르다. 어릴 때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훈련시켰지만 결국 실패했다. 나는 항상 10시경에 자고 5시 20분에 기계처럼 일어나는데 가족들은 12시가 넘어도 자지 않고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는 게 습관화되었다.
누가 정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에게는 내가 이상 놈으로 보일 것이다.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김치, 김, 통조림 아주 훌륭한 아침이다. 오늘은 오전에 어제 가보지 못했던 오도리공원을 보고 오타루를 다녀올 작정이다.
Susukino는 삿포로의 환락가라 할 수 있는 번화가이다. 많은 식당과 놀이 시설이 모여 있다. 지하도로로 걸어서 오도리역까지는 10분 미만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오도리 공원은 아주 작고 볼 것도 거의 없었다.
예전에 마라톤하면서 다친 오른쪽 발바닥이 아팠다. 걷는다는 게 고통스럽다. 뛰는 것도 아닌데 정말 난감하다. 몸 어디 한군데라도 아프면 여행이 즐겁지 않다. 건강하다는 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다.
오도리 공원 가는 길, 지하 walkway안에 있는 여행사(일본여행)에 들러 모래 후라노 비에이 bus 여행을 예약했다. 내일도 예약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마땅한 게 없었다.
오도리 공원(大通公園)
오도리 공원(大通公園)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에 위치한 삿포로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다. 동서로 길게 뻗은 녹지대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삿포로의 대표적인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이다.
약 1.5km에 달하는 길이와 넓은 잔디밭, 아름다운 화단, 다양한 조형물과 분수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공원을 장식한다. 봄에는 라일락과 튤립,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덮여 사계절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매년 2월 초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인, 거대한 눈 조각과 얼음 조각 작품들이 오도리 공원에 전시되어 장관을 이루는 삿포로 눈 축제 (さっぽろ雪まつり)와 5월 말에서 6월 초에 라일락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열리는 삿포로 라일락 축제(さっぽろライラックまつり)는 YOSAKOI 소란 축제 (YOSAKOIソーラン祭り)와 더불어 대표적인 축제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24시간 개방되어 있고 삿포로 시영 지하철 오도리역 (大通駅)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에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시 자료관, 홋카이도청 본 청사 등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깝다.
갔을 때에도 Jazz Festival이 열리고 있었는데 오타루를 가야해서 시작 시간까지 기다릴 틈이 없어 보지는 못했다. 일부러 축제에 참여하기위해 여행을 오는 경우도 있는데 무료 연주회에 참가 못해 아쉬웠다.
제각기죠. 부부도 맞기 어려운데, 자녀들은 더 하고…. ㅋㅋ
그런것 같습니다.
부부야 어차피 포기하고 살다보니 모르겠는데 자식에 대한 기대는커서 ㅎㅎ
다행인지 저희 부부는 평일, 휴일 보통 6시30분에서 7시에는 기상해서 아침 챙겨먹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휴일에 오전11시가 되어야 일어나서 도무지 맞지 않아요. ㅎㅎ
부부끼리라도 맞는게 어디에요. 우리식구 중 나만 다른 인간입니다. ㅠ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 저는 ㅎㅎㅎ
저의 유일한 장점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