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떠나는 서유럽 땡처리 패케지 투어(노랑풍선)-20 스위스 하이디 알프스(Heidialp)

딸과 함께 떠나는 서유럽 땡처리 패케지 투어(노랑풍선)-20 스위스 하이디 알프스(Heidialp)

우리 일행은 전부29명이고 우리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없었고, 같은 회사에서 왔다는 27살 동갑내기 3명의 아가씨들이 가장 나이가 어렸다. 그녀들은 게임 회사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유럽의 패션에 대해 공부 좀 하라고 회사에서 보내 줬다고 했다.

드물게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 서로 사진 찍어 주기로 했는데 나는 많이 찍어 주었지만 그녀들이 보낸 사진은 몇 장 되지 않았다. 나중에 사진 받고 “우리 추억이 아저씨 카메라 안에 다 들어 있다.”고 좋아했다.

그녀들과 농담하고 사진 찍어주는 것을 딸이 좀 못마땅해 하는 것 같다. 나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장난치고 떠들기에는 나이 많은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이 만만하다.

자유란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선이다. 그러나 진정 자유를 얻기는 쉽지 않다. 주위 시선을 무시하고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는 한국인은 많지 않다. 한국인은 수많은 눈치와 체면 속에 갇혀 있다. 시시각각 타인을 의식해야 하고 남들에게 관심이 많다.

나의 출중한 모델은 딸이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새롭고 다양한 패션으로 내 사진의 질을 높여준다. 하이디 알프스 등정이 끝나면 루스 역에서 TGV를 타고 파리로 입성할 것 같다. (3시간 반).

하이디 알프스(Heidialp)

'하이디 마을'에서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실제 산악 지역이다. 소설 속에서 하이디가 염소들과 함께 뛰놀던 목초지와 알프스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하이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소설 속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

따라서 '하이디산'은 마이엔펠트 지역의 알프스 산맥을 가리키는 것으로, 동화 속 하이디의 순수한 삶과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상징적인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