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탄고도1330 5길-1 화절령(花折嶺) 도롱이연못
운탄고도1330 5길-1 화절령(花折嶺) 도롱이연못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운동 중 하나가 트레킹일 것이다. 트레킹은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 없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둘레길 같은 산길을 오래 걷는 것을 의미한다. 등산을 의미하는 Hiking은 산 정상 등정을 목표로 하지만 Treking은 이동이나 여행의 의미가 강하다.
2024.08.09
울산에 사는 후배와 도봉산 산행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다고 취소통보를 하는 바람에 급히 ‘좋은사람들산악회’ 버스를 검색했다. 더워서인지 출발버스도 몇개 되지 않고 갈 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운탄고도 트레킹코스에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최근의 무더위로 가파른 산에 오르는 것보다는 둘레 길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무난할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이 몰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거리는 16km로 좀 길고 최고 높이가 1330m로 높은 지대지만 출발지역이 1070m로 거의 평탄한 길이라고 봐도 좋다.
화절령(花折嶺)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영월 상동으로 이어지는 옛길로 화절령은 옛부터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절경을 이루었으며 사음8경의 하나로 화절미인(花折美人)이라 칭하였다. 화절령이라 불리게 된 유래는 봄날 만발한 진달래꽃을 꺾으려고 여인네들이 각처에서 모여들어 진달래꽃을 꺾었다 하여 "꽃을 꺾는 고개" 라는 한자말의 화절령(花折嶺)으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에도 꽃꺼끼재로도 불린다. 봄에는 진달래, 철쭉, 가을이면 구절초, 단풍, 겨울에는 눈 쌓인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다. 특히 하늘길에서 영월 상동 본말쪽으로 걸으면서 접하는 풍경은 첩첩산중오지의 모습 그대로이다.
천혜의 트레킹 코스라 해도 될 만큼 걷기에 좋은 길이다. 특히, 전지현과 차태현이 주연 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엽기소나무’가 있는 새비재 정상 ‘타임캡슐공원’에서 두위봉을 거쳐 종착지인 화절령(꽃꺼끼재)에 이르는 길은 등산의 묘미와 트레킹의 재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도롱이연못
강원 정선군 사북면 하이원길 202에 있는 작음 연못으로 1970년대 석탄을 캐던 갱도가 지반 침하로 주저 않으면서 생긴 생태연못이다. 화절령 근처에 살던 광부의 아내들이 이 연못에 도롱뇽이 살아있으면 남편도 무사할 거라는 믿음으로 기도했다 하여 도롱이 연못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연못 풍경이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시를 쓸줄알면 시를 한 수짓고 싶었는데 ㅎㅎ
파아란 하늘에 화창한 날씨가 좋아보입니다. 꽃들도 너무 예쁘고요~!
매번 글거리를 찾아 등산코스를 찾으시는 것이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등산을 가는건지 글을 쓰기 위해 가는건지 헷갈리네요 ㅎㅎ
너무 더워서 야외 운동은 무리다 싶은데 진짜 건강체질이신거 같아요. 예전에 MTB로 임도길 다니는 재미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임도에 자전거타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덥다고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야외할동 어느정도는 해주는 편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출발 지점 고도가 높아서 인지
확실히 등산 보다는 둘레길을 걷는 느낌이 강할 거 같아요
16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면 와 !! 결코 쉽지 않은 코스인대요 !!!
고도가 높아서인지 평지보다는 좀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지 16km는 아무것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