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1일 테러였지만 괜찮아, 괜찮을거야..

sweetsue (46)in #kr • 6 years ago (edited)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여행을 갔을때는 3월 20일
3월 14일에 예약 했는데, 그날 아침에 테러가 터지고
출발한 날이 20일이었는데 19일날 테러가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테러 터진것 보고도 예약한 제가 젤 멍청하지만
사람이 죽을라하면 여기서 숨쉬다가도 죽겠다 싶어서

사실 이때 백수였거든요
백수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무작정 떠났씁니다

아시아나 직항을 타고 갑니다.
69만원짜리 터키 일주 패키지였는데도 아시아나 직항이라니,,
위험은 하지만 가격메리트는 확실히 있죠?

터키1.jpg

분명 여행사 단체 항공권이라 좋은 좌석 등급이 아니었을텐데
그냥 혹시나 "비상구석 있어요?" 했더니 그냥 주셨습니다.
좌석이 많이 남았던것 같아요 ㅋㅋ

아시아나 기내식 하면 역시 쌈밥이죠
맛있어요..
기내식 답지 않은 퀄리티

이스탄불 공항
정확히는 아타튀르크 공항. [[아타튀르크]]는 터키의 1대 대통령이고
터키에서 이 대통령 욕했다간 돌맞고 쫓겨난다고 할 정도로 존경 받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터키 패키지 여행 팁!
만약 패키지 여행을 가신다고 하면 공항에서 유심칩을 사는게 좋습니다. 단체 버스에서도 와이파이가 되기는 하지만, 8일동안 20명이 넘는 사람이 사용하니 느리기도 하고 빨리 소진되요. 한국에서 사서 가시거나 공항에서 사셔야해요. 여행을 다니는 동안은 이스탄불을 제외하고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은 시골로 다니니, 유심을 구할 수가 없답니다.

첫 일정은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는 일정이였어요.
이 보스포러스 해협은 터키의 세 덩이의 땅을 거르는 강이에요. 바다인가..?

이스탄불의 지도를 보면 아시아, 구유럽, 신유럽 이렇게 세덩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스탄불 크게 글씨 쓰여진 곳이 구유럽(구시가지, 술탄아흐멧지역),
돌마바흐체궁전이 있는 곳이 신유럽(신시가지, 탁심광장이 있는 곳-테러난곳-),
그리고 위스퀴다르가 적혀있는 곳이 아시아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가 만난 신비의 나라~가 되겠고요.
실제로 터키땅의 유럽지분은 3%, 97%는 아시아지분 되겠고요.
그래서 유럽도 아시아에도 포함될 수 있는 나라, 하지만 유럽연합에는 못끼는 나라.. ㅜㅜ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이 백년에 한번씩 부딪혀서 터키에는 백년에 한번씩 큰 지진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터키 국기. 유럽 국가들은 국기를 사랑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건너에 보이는 궁은 터키 황제들이 살았다는 돌마바흐체 궁전.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 삼아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죠?
안에는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