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충-책] 호킹 박사, 시간의 역사

in #kr7 years ago (edited)

[요약충-책] 호킹 박사, 시간의 역사

( https://steemit.com/kr/@steamsteem/4hp5kr )
2018.03.15.목. 10:40, by steam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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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티븐 호킹 (Stephen Hawking) 박사가 이승을 떠났다고 한다.
젊은 시절 그에 대해 읽게 되었을 때,
그의 인생의 개인적 고뇌가 크지않았을까 가슴에 와닿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지성의 거장이었으니,
그의 인생 어느 시점 이후에는 그런 개인적 고뇌는 충분히 달관하고,
나름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https://steemit.com/kr/@steamsteem/6aap3h
에 적었던 것처럼
전공책 이외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지만,

대학 다닐 무렵 우연히
나온지 얼마안된? 그의 명저

"시간의 간략한 역사" (A Brief History of Time)

를 아마도 생일 선물로 받은 듯하다.

받은책 버릴수도 없고, 읽기 시작했는데,
간략하지 않고, 무지 지루한 책이었다.

많이 팔린 책 중에 가장 적게 읽힌 책 중 하나라는 평을
뒤에 보게되었는데, 충분히 그럴수 있는 지루한 책이다.

시간의 역사에 대해서 다룬 책인데,
두껍지는 않았지만, 간략한 책은 아니었다.

질량이 아주 큰 물질이 뭉쳐있는 상태에서
t=0 에 빅뱅이 일어나서, 물질들이 사방 팔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한다.
t=0.0000....00001 초에는 빛이 생기고 ?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마음대로 적어본다.
기독교 성경 천지창조에 빛이 있으라 비슷)
t=0.0000....000012 초에는 중력이 생기고?
(이것 역시 마찬가지. 그냥 내 마음대로 적어본다.)
t= 50 억년 ? 지나서는 우리 은하가 생기고,
t= 51 억년 ? 에는 태양계가 생기고
t= 52억년? 에는 지구가 생기고,
이런 식이었던 것으로 얼핏 기억이 난다.

지루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나가다가
책의 중간쯤 갔을 때,
머리를 큰 망치로 때리는 한마디를 보게 되었다.

150억년전? 우주가 생기게 된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가?

시간이 빅뱅과 동시에 생겼기 때문에, 빅뱅 이전이라는 개념은 없다.

.
.
이 한마디를 보고 나서, 더 이상 그 책을 읽는 의미는 없었다.
그 뒤를 다 읽었는지 않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때도 마찬가지고, 30여년 지난 지금 되돌아봐도 마찬가지인데,
다른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빅뱅 물리학에서 알아낸
빅뱅에서 부터 0.000000000....0001 초에는 무엇이 있었고,
그 다음 0.00000...00015 초에는 무엇이 일어났고,
로 부터 시작해서 현재 까지 시간의 역사와
그가 예언한? 블랙홀 등을 다룬듯하다.

t=0.0000.....00000017 ? 초 정도에 특이점이 있어
그 이전은 알수 없다는 말도 얼핏 있었던 것 같다.

길지않은 인생을 살면서 시간의 개념에 대한 충격을 세번 받았고,
나 스스로 생각해낸 시간에 대한 나름 합리적인 기뜩한 발견이 하나 있는데,
차차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다음에 시간이 나면 끍적거려 보겠다.

참고로, 위 책의 충격은 시간의 개념에 대한
내 인생에서의 2번째 또는 3번째 받은 충격에 해당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예전의 기억들이 뒤섞이고, 흐려지기 시작한다.)

참, 그 책을 읽기 전에
시간에 대해서는 빅뱅 이전 이란 의문을 가진 적이 없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공간에 대해서는 우주 끝을 넘어서는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한 적은 있었다.

명확히 위 책애서 봤는지 안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또 어디서 그런 개념을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공간도 빅뱅에서 부터 생성되어 팽창해나가고 있기때문에,

현재 팽창하고 있는 우주의 끝 넘어서는 공간이라는 것은 없다
는 듯하다. ??
(혹시 오류가 있으면, 지적질 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것이 물리학 맞어? 철학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인간의 관념은
그 이전이 없다는 빅뱅이전의 시간을 궁금해하고,
그 너머가 없다는 우주경계끝 너머의 공간을 궁금해하니,

그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같고, 그 너머에 존재할 것 같은
신도 만들어 내고,
아무것도 없는 것을 표현하는 0 도 만들어내고,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큰 것을 나타내는,
수학적으로는 점점 크지는 것을 나타내는 무한대 도
아무것도 없는 0은 아니지만,
점점점점 0에 가까와지는 아주 작은 무한소도
만들어 낸 것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가 시간과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시간과 인간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자가
궁극의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애들에게 이야기 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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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이렇게 좋은 책에 대한 진솔한 서평에 댓글이 없네요. 그냥 슬쩍 댓글 하나 올려두고 갑니다.

감사..
많이 팔린 당시의 베스트셀러지만, 너무 어려운 책이라서 그런 것 같에요..
어렵지만 아주 감동적인 책이었는데요. 위에 적은 것처럼..

님의 책목록에 올라가게 되어서 기쁩니다.

님으로 인해 드디어 난생 처음으로 유급 평론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

몇안되는 보팅수에도, 보팅금액은 만땅이라 기분 좋은데,

넘 어려운 책이라 그런지, 댓글이 하나도 없군요.
눈에 띄는 관련 글들 한번 링크 달아 봅니다.

혹시 아시는 관련 글 있으면, 아래에 링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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