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휴가 5/7 일차] "Hello Steemit!!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지난 4일 동안, 더위를 피해, 아쿠아리움도, 이케아도, 극장에가서 영화도 보고, 한강변 나들이를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일 어디 멀리 놀러 간것만 아니지, 매일 같이 놀(?) 생각만 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꼬맹이 인데, 뭐 얼마나 건설적인 걸 해볼까(?), 아니지, 건강하게 노는게 제일이지(?)라는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ㅎㅎㅎ 스팀잇을 알려줘 보자 였습니다. (사실 가족분들과 함께 스팀을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좋아 보인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특히나 청소년기의 작문연습 차원에는 정말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해 해보구요, 게다가 리워드는 적지 않은 아이들의 용돈도 되겠구나 라고 말이죠..^^) 어째든, 티비도, 스마트폰도, 노트북도 항상 못하게만한 저 였는데, 먼저 노트북을 드리밀고 무언가 알려 주려 하니, 아이 입장에서는 "이 아빠가 왜이러나"싶기도 했나 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에 봉착합니다. ㅠㅠ 한글도 잘 모르는 아이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결국, 무슨 스팀잇이냐.. 한글이라도 제대로 알게 해야 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어디 외출 하지 말고, 집안에서 시원한 에어컨바람과 함께, 한 두시간 열심히 가르쳐 보았네요..^^; (별로, 성과나 소득은 없던것 같습니다.. )

참 신기한게, 아직 한글을 잘 쓰지는 못하는데, 키보드를 보며, 하나씩 키를 눌러가며 글자를 조합하는 것 보면, 신기합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어떻게 한글을 배웠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

결국 스팀잇을 알려주는 것은 포기, 한글을 가르쳐 주는 것도 일단 오늘 할 수준까지는 완료로 해서 접고, 항상 아이가 관심있어했던 알록달록 번쩍번쩍~ MCU 보드를 이용한 놀이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집에 이런거 다들 있으시죠? 어른 장난감..^^; (찍고나니, 막상 아두이노 보드, 비글본 보드, 라즈베리파이 는 숨어 버렸네요..^^;)


(참고 -MCU란? 보통 아주저렴하고, 저전력기술로 제작하여 테스팅보드나, 시제품 혹은 다양한 교육용도로 사용합니다.~ 사제한 사항은 https://namu.wiki/w/MCU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아이의 작은 손가락과, 아빠의 우락부락한 손가락으로 끼우고, 연결도 해보고 해서, 쨘~ 만들어 봅니다.

원래 생각은 "스팀잇에 알람을 표시해주는 것"을 해보고 싶었으나, 제가 순간 개발에 'ㄱ' 도 모른 다는 사실을 잠깐 잊었나 봅니다. ^^; 그래서 단순하게 글자 좀 띄어 보고, 스팀시세 표시해주는.. 그런 수준을 해봤습니다.

(마음은 이렇게 이쁘게 해보고 싶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것 같습니다. ^^)

이용된 도구는 아두이노보드 (정품이면, 한 30불, 중국산 호환보드(짝퉁 등)이면 5 불 정도면 구매가 가능 합니다.~), 연결선 몇개, 그리고 두줄짜리 led 보드 (이역시 3불 정도입니다..) 총합 만원도 안되는 어른들의 장난감입니다. ^^;

(알리익스프레스나, 뱅굿 같은 사이트에 보면, 엄청 쌉니다. 국내보다 더 싼데, 무료배송으로 하면, 보통 7일~길게는 두달 정도 걸리니.. 참고해주세요... 즉, 구매 하고 잊고 있으면, 뭔가 하나씩 집으로 도착 합니다..^^)

*(번쩍 번쩍 이게 하고 싶었는데, 괜히 ETH 글자만 시커매 졌네요. ㅎㅎ)

뭔가 움직이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이도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케치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해야 했으나, 지금은 웹에 접속하여, 간단한 에이전트 하나만 설치 하고, PC와 연결하면, 언제든지 사용 할 수 있게끔 제공합니다.


(방학&휴가 - 지난 이야기(깨알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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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기에게는 의사를 시키십쇼~
엔지니어가 꿈이되면 안됩니다.~~
ㅋㅋ

아는 지인에게 아이에게 개발자 시켜볼까 한다 했더니, 저를 범죄자 취급 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키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할 것 같네요...
의사나 개발자나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개발자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워~ 맥가이버가 생각납니다 ㅜㅜ 저.. 옛날사람 맞나봅니다 ㅜㅜ

빠빠바바바바밤~ 빠밤바~ 빠밤바~라라라라라~ 빠밤바... 맥가이버 등장 BGM 이 떠오릅니다~ ㅎㅎ

와 납땜질 배웠던게 무의미한 세상이군요 ㅋㅋ

빵판이든, 케이블 이든, 완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니.. 납땜은 아련한 추억속으로..점점 넘어 가는것 같아요~ ^^

와~ 아두이노, 그새 많이 발전했네요~ 저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eatblue 님 께서는 이미 능력자 이신 느낌이..^^

능력자는요~ 그저 관심이 많은거죠 ^^ 감사합니다.

아니.. 집에 가지고 계셨군요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왠지 들킨 기분..^^; 이네요..ㅎㅎㅎ

컴알못인 저도 해볼수 있을까요. 예전부터 관심은 갔는데 무서워서 시도해보지 못했던 코딩...

워낙 메뉴얼도 잘되어 있고, 대부분 공개 SW, 공개HW라. 쉽게 해보실 수 있을 꺼에요.. 행여 하나씩 구매 후 정말 정말 나중엔 안써도, 부담되지 않는 돈만원도 안하는 것들이라~ 언제든지. 해볼 수 있을지 않을까 합니다~ ^^

ㅎㅎ저번에 스팀 보니까 steemduino 였나 그거 있던데 한번 해볼까 생각해보았는데 ㅠㅠ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스팀잇에는 IT인들이 많으셔서~ 호응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재미있는 아두이노.. 드론 공부할 때 만지작 거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사실 시간만 여유 있다면,~ 참 재미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잉 신기하네요.
저도 컴퓨터 책상에 하나쯤 설치해 두고 싶어요!! 😁

^^. 워낙 편리하게 만들어져서.. 정말 그냥 한번 해보셔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우왓. 정말 아이에게 산 교육의 장이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4차산업혁명의 전성기가 될텐데 어렸을 때 부터 컴퓨터를 배워놓으면 앞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제가 컴퓨터 하는 모습만 보여주지 말고 조금씩 참여를 시켜봐야겠습니다.ㅎㅎㅎ

@changkyun07 님 감사합니다.~
다만,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무래도 저도 업이 PC를 뗄수 없는 일을 하다 보니, 아이에게 너무 일찍 IT기기를 접하는거에 대해서..우려를 하시는데,,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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