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휴가 2/7 일차] 차라리 외국기업이.. "이케아(IKEA)"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방학&휴가 1/7 일차] 꼭 이래야만 했는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로 일주일 간의 체험활동 공유 스토리의 시작을 아쉬움으로 얼룩진 포스팅을 시작 했습니다. 이어지는 두번째는 즐거운 마음을 담아 작성해 보리라는 마음을 다짐하고, 이른 아침 부터 접한 "본격적인 피서철 7말8초"라는 단어를 들으며, 오히려, 어제 있었던 인산인해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비록 일주일 남짓이겠지만, 출근을 하지 않으니, 아침에 집에서 뉴스를 보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되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공항이든 유원지든, 휴양지 곳곳이 사람들로 가득하니, 아무리 좋은 서비스, 좋은 환경을 제공해도, 그 속에서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생각에, 오늘은 체험이나 놀이활동 보다는, 아이에게 책상, 책장 등 공부방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욕심으로 조금은 서둘러 "이케아(IKEA)"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역시, 평일에 쇼핑은 "정말 잘한 선택이야"라는 스스로의 만족과 함께, 널널한 주차장을 등지고, 초코우유하나 물고, 킥보드~ 타며 유유하게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근데, 아뿔사.. 평일 맞아? ,, 국내 "이케아(IKEA)"아 들어 온지도 벌써 2년 남짓, 처음 오픈당시에는 국내 처음 개점한 것이었고, 꼭 무언가를 구매하려기 보다는, 소문을 듣고, 한번 쯤 방문해본 사람들로 하여금 매주말만 되면, 근처 길목이 모두 마비 될 정도로 가득가득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꼭 무언가를 구매하지 않아도, 가끔 가족체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위해 아이와 방문 했던 적이 있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 라는 생각이.. 쓰쳐 지나 갑니다.

사실 쇼핑몰이야, 물건을 살 사람, 사지 않을사람을 어떻게 구별하고 차별을 두겠습니까라는 생각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면, 최대한 쾌적하게, 최대한 구매욕(?)이 불타게 하는 노력일 보이는 것이 그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의 자세이고 태도가 아닐까 합니다. (쇼룸에서 대 놓고 찍기는 그래서, 레스토랑 에서 한컷..^^;)

"이케아(IKEA)"라는 브랜드가, 국내에서 저가, 혹은 편리함이라는 인식으로 시작되었음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가구를 주력으로 하는 생활용품 종합브랜드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은 같은 제품인데 "국내에서는 왜 돈을 더 받지?" 혹은 역시 "싸구려라 품질이 좋지 않아".. 라는 관점과, "이정도면 가성비 갑"이지라는 것, "이름 없는 브랜드 보다는 그래도 낫지"라는 등의 상반되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진출 후 꾸준한 매출 신장이 있었기에 제 2호점, 3호선을 광명에 이은 일산, 동탄에 오픈을 준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어째든, 기업의 특수성이나 브랜드의 전략이겠지만, 실제 방문해 보면, 캐셔나, 중간중간 안전요원을 제외하면, 내부에서 질문에 응대하거나, 무언가 가이드를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정서에 안맞는다고도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은 내가 옷가게에 들어갔을때, 어떤거 찾으세요?? 라고 하는 질문에 뒤돌아 나오기도 한다고 하니깐 말이죠..)

  • 차라리 외국기업이.. "이케아(IKEA)"

이라고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평소와 다른 모습의 대응이었습니다. 찾는 사람이 많고 적음 떠나, "일관되게 알아서 쇼핑하세요, 최대한 가이드는 준비해 두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불편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더 싸게 공급합니다. " 라는 "이케아(IKEA)"가 오늘은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많은 직원을 투입해 가이드를 해주고, 커피와 같은 음료를 대 놓고 무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할인 제품을 평소보다 더 풀고, "특히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곳곳에 휴대용 마이크를 들고 가이드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점"입니다.

쇼핑을 하더 왔던, 한 낮 무더위를 잠시 피하러 왔던, 아니면, 지나가는 길에 들렀던, 어떤 이유였던간에, 어딜 가도 사람이 많다는 이번 주에 사소하다 생각 할 수 있는 배려가, 그 동안의 뭔가 부족했던 2%를 채워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 그래서 일까요?! 이것 저것 잔뜩 담아 집으로..

계획했던 책장도 사고..

생각지도 않았던, 액자도 잔뜩 사고..

카트를 한가득, 담아 버렸습니다. ㅠㅠ 쇼핑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며, 먹었던 파스타, 어린이 돈가스, 연어 어쩌구와, 마늘바게뜨 빵... "아이의 결정적인 한방이, 큰 웃음으로 오늘의 쇼핑을 마무리 하게 합니다. "

아이는 말합니다. 말랑말랑 한 속만 먹고, "아빠, 이집 빵이 맛잇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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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한번도 못가봤는데 기회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안그래도 요즘 아내가 가구 재배치하고 낡은 가구는 정리한다고 가구 알아보고있는데 쿠팡으로 주문하니까 하루만에 배송되고 좋더라구요.ㅋㅋㅋ멀리 이케아까지 갈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그래도 한번 구경이라도 해보고싶어요!ㅎㅎㅎ빵먹는게 제 아들이랑 비슷하네요..ㅎㅎㅎ제 아들은 커피번 사주면 위에만 쏙 먹고 나머지는 제 담당입니다.^^;

성수기 지나 좀 한가질 무렵 여유 있게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뭐 구매 안해도..설렁설렁 쇼핑의 재미를 위해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이케아 도구경하는 것도 엄청나게 운동되던데 :) 오늘은 무더위에서도 벗어나시고 ㅋㅋ 자율!! 구경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따님은 센스가 넘치시네요 ㅋㅋㅋ (맛있는 건 잘 아나봅니다 ^^)

남자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ㅎㅎㅎㅎ 센스라고 이해해 주시니, 저도 칭찬받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이케아쇼핑몰 이군요.. 창고형 매장같은데 맞나 모르겠네요.
대형매장에 가면 이상하게 물건을 많이 사게 되는 것 같긴해요.
셋트로 되어 있는 물품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kimsungmin 님의 말씀대로,, 안사도 될것을,, 사게 되는..^^;
지름신이 강림 하시죠..~

네 ㅎㅎ 저도 별다를게 없습니다. ㅋㅋ

가족과 함께하는 곳은 모두가 소중한 곳이죠. ㅎㅎ

이케아도 여름 피서지로써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 쌓고 오셨겠어요!

감사합니다.. 무더위에는 시원한 장소만 찾게 되는것 같아요..^^

아이님의 마지막 말이 너무 재미있네요. ㅋㅋ
이 집빵이 참 맛있네

원문을 그대로 옮기자면...
"아빠, 이집 빵이 맛있는거 같애.. 또 먹자.."
라고 하고 봤더니.. 저 모습이였조.. ^^; 이미 밥 다 먹고, 말이죠..
파스타는 2900원인데, 빵은 두조각에 1900원 입니다.~ ㅎㅎㅎㅎ
알쏭하시죠? ^^;

Good post bro.i like your blog.i follow you.please follow me

제가 영어를 잘 몰라요.. 쏘뤼

이케아 예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요즘엔 그래도 많이 줄어든 편 인것 같습니다.
워낙 부지가 넓기도 하고 말이죠. ^^

이케아 가구의 매력은 가성비아닐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쏙 빼낸거 같아요!

@girina79 님 말씀처럼 이케아는 가성비가 아닐까 합니다. 이케아에도 고급 라인이 있기는 한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제품들도 좋은지 아닌지는 말이죠.^^:

곧 부산에도 생긴다던데 얼른 생겼으면 좋겠네요

아 그래요? 부산에도 시내 보다는 외곽에 생기겠죠?!

아이가 엄청 좋아했겠네요 ㅎㅎ 요즘 아빠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시간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아주 풀기 어려운 공식이 존재합니다~ ^^

아 그렇군요 ㅎㅎ 그래도 해답이 없진 않네요. 어려울뿐!!

답을 찾아 주시면,,, 성심껏 사례 하겠습니다.~ ^^
늦으신 시간 까지^^; 또 뭔가 아이디어 구상하고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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