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휴가 1/7 일차] 꼭 이래야만 했는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이미 지난 주에 시작된 방학이지만, 아빠도 휴가를 내고, 띵가띵가~ 릴리리야, 시작한 (주말빼고~ ^^) 공식적인 첫 날을 시작해 봅니다. 아무리 파리 목숨과 같다는 직장인, 월급쟁이 이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게 있겠습니다. (회사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씹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이른 하루를 시작 합니다. 물론,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지만 말이죠.. ㅠㅠ, 불려가거나, 혹 관련 된 일이 생기지 않는한, "방학&휴가" 시리즈는 1일 한편, 즉, 7편을 목표로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

오늘 이야기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무언가 좋지 않은 이야기의 서막을 예고 하는 것 같습니다. 꼭 나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목적 보다는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이 있음에도 그렇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집어 보고, 꼬집어 볼 부분은 꼬집어 보고자 합니다. 원래의 생각은 "이른 아침을 시작으로 함께한 하루가 늦은밤 재우고 나면, 일기 형태로 작성" 하려 하였으나, 단순한 저의 이야기 보다는 그 속에서 "오히려 공감해 볼 만한 이야기를 테마식으로" 작성해 보려 합니다.

(즉, 선입견이나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 될 수도 있으며, 사실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1% 라도 거짓을 수용거나 묵인 하겠다는 의미는 절때로 아닙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 하도록 하겠습니다. )


( "한 번 보고 안올텐데, 어렵게 왔는데, 그냥 돌아가진 못할 것 같고, 좀 기다려 주세요.." )


  • 평일날 오후, 과연 이렇게 긴 줄이 정상적인가??

(1) 잠실역 사거리를 빠져나와 제2롯데월드에 진입하는 데만 정확히 60분 (약 750M 정도 되는 거리..)
(2) 주차장 진입 후 주차 까지 20여분.
(3) 아쿠아리움이 있는 위치 "지하 1층에서 매표소(창구)에 들어가기 위한 대기 줄" (약 2 두시간)

사실, 안가면 그만 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침 이르게 이동 했으면, 사실 이런일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방문 하는 것은 처음은 아닙니다. 서울도심에 거주 하면, 자녀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갈수 있는 대형 규모의 아쿠아리움은 네 곳 (일산에 위치한 아쿠아 플레닛,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 아쿠아리움, 삼성코엑스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그리고 이곳 잠심에 위치한 롯데 아쿠아리움) 정도 입니다. 즉, 선택의 폭이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행여 방문 했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많은 고민없이 돌아 갈 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1회 입장이 아이,어른 약간의 차이를 두고 평균 2.5~3만원, 부대시설이용료, 주차장비용 등을 고려하면 식비나 간식비를 제외 해도, 1회 관람을 위해 4인가족 기준 약 15~20만원 정도가 최소의 필수 비용으로 소요되기 때문에, 결코 저렴하네 라고 말하사람이 보편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네이버 같은 포탈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당신을 이 표를 예매하거나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품은 어려워요.. 할인을 많이 해주니 말이죠.., 무려 20%~30%는 할인을 해주거든요.. 이번이 좋은 기회니 방문해
보세요~ ..라고 말이죠.. 게다가 티켓을 실시간을 예매 할 수 있게 끔 제공 합니다. " (오늘도 역시 할인율이..^^)

여기까지는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객관적인 사실인, Fact!! 입니다. (특히 이번주가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의 방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

  • "그렇다면, 롯데월드 매표소는 꼭 그래야만 했는가?"

아쿠아리움은 보편적인 극장들과는 다르고, 롯데월드와 같은 대형 유원지와도 꼭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역시 가격이든 접근성면으로 보면, 극장과는 더 큰 차이가 있을 것 입니다. 게다가 모두 공공성을 띤다기 보다는 모두 일반적인 기업에서 이윤을 목적으로 한 시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을 내기 위해서 무언가 마케팅을 하고 사람들 (즉 이용객)을 많이 찾게 하는 다양한 방법 들이 동원시키기 위한 행동이나 모습은 너무 당연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대형쇼핑몰이나 극장과 같은 시설들과 "아쿠아리움"은 조금은 다른 점이 있다면,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횟수가 결코 비교대상으로 많은경우는 흔하지 않은일 일것입니다. 더군다가, 서울근교 도심지에는 접근성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도심지에서는 먼길을 이동하거나, 좋지 않은 교통편을 이용하여, 혹은 자가용을 이용하여 먼거리를 정말 시간내서 방문 하는 그런 곳이 "아쿠아리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유난히도 많아 보였습니다. 지방에서 올라는 많은 단체 관람객 어린아이들의 지친 모습, 그리고 그 아이들 돌보고 케어하기 위해 함께 온 부모의 짜증난 모습, 해외에서 관광온 외국인 가족여행객, 뭘해도 다정해 보이는 젊은 연인들 까지도, 정말 인산인해 라는 말이 맞을 정도였습니다. 이들이 정말 이렇게 긴 대기줄을,, "이들이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할인 받아 구매한 티켓을 교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네 마실오듯 방문한 사람들이나, 혹은 저와 같이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온 사람들은 행여 오는 동안 길이 막혔더래도, 어렵지 않게 그냥. 피식 웃고 등 돌려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 줄을 서야만 하는 사람들은 이 곳에 있는 물고기(?)든, 상어(?)든 관람을 하기 위해 온 볼모가 되어 버렸습니다. 몇 시간을 비행기 타고 바다를 건너온 분들, 몇 시간씩 차를 달려온분들, 과연 입장권을 버리고 돌아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참 해도 너무 한다는 것 중 하나는 제 값을 다 주고 산 표 (즉, 할인율 없이 구매한 표,, 소위 호구 관람객)은 자동예매교환기를 통해 대기 없이 입장이 된다는 점.. 혹은 연간회원권 소지자.. (마치 해외 놀이동산의 패스트 트랙인가요???, 그렇다면, 돈 더 내면 빨리가요.. 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할인 받았으니 기다려야 해요.. 라기 보다는 말이죠..ㅎㅎ)

위에서 잠지 언급한 네이버와 같은 대형포탈을 통해 구입한 표든, 다른 경로를 통해 할인 받은 표, 할인예매권, 쿠폰, 카드사 제휴할인, 등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할인은 모두, 매표소로 들어 가는 대기 줄이 필요하는것... 안타깝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쉽다는 것이, 멀리서 온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는것이 아쉽기도 하겠지만, 꼭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 오면, 어짜피 다시 오지 않을 사람들이니, 혹은 그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들이니.." 라는 태도가 너무 티나게 보여진 점이라는 것 입니다.

( "할인티켓, 할인구매, 제휴할인은 모두 대기 하셔야 합니다. " 마치 동전을 뒤집으면, 써 있을 것 같은 "한 번 보고 안올텐데, 어렵게 왔는데, 그냥 돌아가진 못할 것 같고, 좀 기다려 주세요.." 에 조금은 무섭기 까지도 합니다. )


어케든 ㅎㅎ 들어가 봅니다.

물고기 반, 사람 반

물고기 수 보다, 사람수가 조금더 많은거 같기도 합니다. ^^;


내일은, 아빠의 접근성이 좋은 곳 말고, 아이가 접근성 좋은 곳으로 기봐야 겠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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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안받으면 빨리 들어갈 수 있나보군요 -_-;;;

요새 롯데가 하는 일들을 보면.. 꼭 이렇게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겠습니다.

@woosungchoi 님 감사합니다.
꼭 일부러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롯데가 좀 그런게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wow que hermoso acuario !

헉줄어마무시...하네요ㅠㅠ 휴가신데 가족분들과 좋은시간 보내려다 지치셨을것같아요ㅠㅠ
낼 아이의 접근성 좋은 곳 기다리겠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흐합바다이님 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아이는 언제나 에너자이저 이니, 저만 지치지 않으면 됩니다. ^^; 아이와 둘이 다니기 때문에, 그닥 걱정할 다른 가족은 없습니다~
두구두구두구,, 내일을 기대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ㅡㅡ

요즘 아이들과 매표소에서 대기 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정말 짜증나고 답답하더라고요.

따로 할인권 쓴 사람들만 따로 받던지
아니면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게 시스템을 잘짜던지 하면 될것 같은데

운영이 너무 미흡해요 ㅜㅜ

고의든 실수든.. 그럼에도 이런 곳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치만,, 어쩔수 없는 ^^; 자녀가 상어를 봐야 겠다고 하면,, 안돼 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수산시장을 가볼껄 그랬나요? ㅎㅎㅎ

ㅋㅋㅋ 저희 둘째도 상어에 빠져서 상어옷에 상어바지에 에휴..아쿠아리움가면 아주 난리가 나요 ㅋㅋ

수산시장에 가서도 아주 뚜러져라 보기만 해요
ㅋㅋ

평일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네요~
할인받으려면 줄서야 한다는 점.
좀 치사하네요ㅠㅠ!!!

사람의 심리를. 아주 교묘하게 이용한 듯 하네요..ㅠㅠ

방학이라 사람이 많은가보네요. 들어가기도 전에 줄서서 기다리느라 진 다 빼겠네요.

보통,, 이정도면, 아무리 어렵게 갔어도, 그냥 등돌리는 저 인데..ㅎㅎ 그 놈의 물고기가 뭔지.. ㅠㅠ 모든 부모의 심정이 아닐까 합니다. ^^

물고기보는데 정말 엄청난시간이 소요되네요.....

물고기가..뭐라고..말이죠..ㅎㅎ
저희 어렸을때는, 사실 저런 큰 아쿠아리움이 국내에 없었으니.. 다행이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진짜 인산인해네요

꼬장 함 부릴라다가, 아이 때문에 묵묵히 참았죠~ ㅎㅎㅎ
내일은 아이와 신나게 자전거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예정 됩니다 ^^; 비가 안와야 할텐데 말이죠.^^;

전 사람들 많은 곳' 꺼려장애'가 있어서, 이런 곳은 질색입니다. ㅎㅎ

^^.. 꺼려 장애.. 왠지 와닿습니다~!!

잠실이라는 위치부터 기다림의 연속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방학시즌이라 더 붐볐나 보네요...
요즘 할인안받는 고객은 거의 없을텐데
저건 좀 너무한거 같습니다

@yirgacheffe2shot 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참고 또 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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