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럭에 핀 민들레

in #kr6 years ago

보도블럭 틈에서 노란 민들레가 피었습니다.
어느 가을날, 갓털에 바람을 싣고와 보도블럭 틈에 내려 앉았겠지.....
겨우내 눈을 맞으며 봄을 기다렸겠지
다시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날,
봄이 왔고 꽃을 피웠습니다.
비록 시멘트 냄새가 나는 황량한 보도블럭 길이지만 눈길 주는 행인이 있어 행복하다는 소박한 민들레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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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식물들의 강인한 생명력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찬찬히 꽃 필 나날을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우린 그저 꽃이라 하지만 꽃은 꽃이기 위해 어떤 인고의 시간을 보냈을까를 생각하면 경외스럽죠.20180411_141021_HDR.jpg

어려운환경속에서 꽃을 피우다니 생명의 힘은 대단하네요.
그래서 민들레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도심의 나쁜 환경에서 피우기에 더 아름답죠.

민들레는 어디든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ruka님 남은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우부님도 편한 휴일되세요.^^

보도블럭 틈에서 꽃을 피우다니 정말 강인하네요.
사람들이 밟지 않고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길 한복판은 아니고 약간 벗어나 있어서 밤에도 취객의 발길을 피하리라 생각합니다.

민들레 ㅎㅎ 좋으네요.
지나다 마주하면 꼼꼼히 보게 되더라구요.
시멘트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노랗게 웃고 있는,
사진 잘봤습니다.
팔로우 보팅꾹 해요.
자주 뵈요.

고맙습니다.^^

생명력은 정말 강한 것 같아요.
저 속에서도 예쁜 꽃이 폈네요.
오래 오래 지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민들레의 삶만큼 살겠죠. 갓털을 달고 바람을 타면 다시 포스팅 해볼게요.ㅎ

@relaxkim 님 포스트 타고 들어왔습니다. 멋진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조아라합니다. 조금만 빨랐으면 제 포스팅에 훔쳐갔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앞으로 많이 모셔가겠습니다.

[雜記] 민들레의 낭만에 대하여/ (부제: 낭만들꽃 민들레, 강인한 생명력을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쌤의 방에 들렀다가 왔습니다.
멋진 글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지적질이라 하실까 걱정되지만 마지막 노란꽃 사진은 민들레가 아니고 고둘빼기꽃이군요. ㅎㅎ

정말 그렇네요. 꽃무식이 탈로나버렸네요. 그래도 야생초끼리는 이해해줄꺼라 믿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얼른 고쳤을텐데... 님을 이제야 알아서 아쉽네요.

혹시 숲해설가 아니세요?

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공부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분야네요.

루카님께는 쉬워보이십니다. 저는 남효창 샘의 숲해설가 과정을 수료했는데요. 그 나무가 그나무, 그꽃이 그꽃, 아직도 아리송합니다. 단지 서지상의 그림으로만 만족하니 무늬만 숲해설가이지요.

장농면허증

자격증 있는 전문가시군요. 전 친구들이 전문가라 그냥 어깨 넘어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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