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bies

in #kr4 years ago

배터리가 방전되어버린 T8100 랩탑과 아이패드 3세대를 다시 연결하면서, 그동안 무관심한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유통기한은 한참 지났지만 유효기간 까지는 아직 확정짓지 못하는 것들에 대하여, 수선하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한동안 현역이었던 것들은 시대가 지남에 따라 새로운 현역에 밀려 원래의 자리를 내어주지만, 나름대로의 위치를 찾아간다. 물론 개중에는 적응을 못하지 못하고 더이상 쓸모 없어지게 되기도 하지만, 쓸모란 결국 활용될 수 있는 어떤 상황을 찾을 수 있는가에 달려있기 마련이다. 빠릿함이 별로 요구되지 않는 - 적절히 쓰기에 부담이 없는 - 현역의 수명을 보완하는 용도라면야 아직도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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