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4 years ago

스팀잇에 잘 접속하지 않았던 3개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생업이 바쁜지라 찬찬히 들여다볼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스팀과 하이브: 이렇게 2개로 동일한 서비스가 - (적대적으로) 체인이 갈라져 나옴에 따라서 - 생긴 것을 최근에 알게되었다.

내 경우에는 사실 소일거리로 글이나 적는 것 뿐이고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칠만한 위치나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신경써야할 일이 지금과 동일하거나 늘었네 정도 뿐의 생각이다. 오히려 기원을 공유하는 두 서비스 혹은 서비스 안에서의 계정들이 어떻게 달라질 지 관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성악설을 성선설보다 우위에 놓는 입장이고, 좀 더 구체화하자면 성악설이 작동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나 제한적으로 성선설이 작동하는 것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따라서 시스템이 금지하는 범위에 있지 않는 모든 행위와 상황은 각자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다. (특히, 견제받지 않는 영향력은 결국 "순수하게" 타락한다고 보는 입장이기도 하다. 전형적이지 않은가.)

여튼, 글을 적는 공간에 있어서는 일종의 평행 세계가 열렸고, 버려둘지 실험대로 쓸지 동기화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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