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빛이었다. 하늘의 파란 빛과 바람이 서서히 익어갈 때에 따스한 그라데이션이 즐겁게 했다. 날씨가 쾌청해서 다행이었다.
운이 좋게도, 한라산 높은 지대의 날씨도 상당히 맑았다. 산의 날씨란 워낙 변화무쌍한 덕에, 한 시간 전에 맑았다고 하여 지금도 맑으리라는 보장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허나 구름은 저멀리 깔려있었고 어제 혹은 그제 내린 눈은 응달을 제외하곤 거의다 녹아있었다. 호기롭게 등산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올라가기에 나쁘지 않았다.
@tipu cur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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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자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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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참 예쁩니다. 사랑스러운 섬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