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시장 동향과 통화정책 전환
美금융시스템 내 레버리지가 위험자산과 그림자금융 중심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Greenspan Put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주가방어 시도는 제한적일 소지가 있으며 美증시에서 AI버블 붕괴우려가 과도하지만 변동성확대 가능성은 상존(常存)한다. 아울러 美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전환은 시장혼선 및 정책효과 부진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레버리지 확대
美금융시장 내 레버리지 문제가 중요한데 이는 증시과열이 대체로 레버리지를 동반하는 반면 美워시 연준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지표는 증시과열을 시사한다. 일례로 올해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기반 레버리지 ETF(Exchanged Trade Fund)인기가 급상승한 상황이고 증권계좌의 마진대출 잔고는 4조 달러(6,000조원)로 사상 최대이다. 한편 국채담보 Repo 거래량은 올해 1월 정점 이후 안정세를 보였는데 이는 헤지펀드의 국채 Basis 거래 축소와 연관된다. 다만 일부는 또 다른 상대가치 거래인 스왑스프레드 거래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1/4분기 은행권의 그림자금융 대출도 전년대비 30% 급증한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스템 내 레버리지는 높고 빠르게 증가 중이다.
Greenspan Put과 주가방어
주가하락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준 개입을 기대하는 「그린스펀 풋」은 이후 「연준 풋」으로 발전한다. 1987년 주가 대폭락사태 이후 연준 그린스펀 의장이 이례적으로 유동성공급과 금리인하 등으로 경제회복에 기여한 방식이 닷컴버블, 금융위기, Pandemic 극복까지 수십 년 간 지속한다. 이후 투자자들은 美연준의 개입을 기대하며 위험감수 성향이 강화된다. 하지만 美연준은 ˋ22년 인플레이션 늑장대응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지속된다(주가급락 이후 9개월 동안). 이는 연준 Put이 고물가 여건에선 소극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주가폭락이 경제를 위협할 경우에만 연준 Put의 작동이 예상되며 이는 주가폭락으로 인한 투자피해가 불가피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美증시의 변동성확대
최근 중동전쟁 합의로 유가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지만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매도가 증가한다. 이에 AI버블 붕괴우려와 더불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현상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과도한 AI부문 레버리지투자 등으로 촉발된 일시폭락이 전 세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고려할 때 아직 본격적인 하락장 시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양호한 기업실적 전망 등을 기반으로 주가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규모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투자자의 손실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 또한 이런 과열여건에서는 작은 문제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美통화정책 전환의 문제
美워시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운영방식의 변경을 강조한다. 실제로 간결한 성명서 제공과 포워드가이던스 철폐는 타당한 측면이 있고 Communication과 대차대조표 정책 등에 관한 5개의 T/F를 설치하여 개혁을 추진하는 것도 유용하다. 다만 통화정책 반응함수를 의도적으로 불투명하게 하고 시장판단에 맡기는 것은 문제이다. 美연준은 시장에서, 시장은 美연준에서 지침을 얻으려할 경우 통화정책 결정메커니즘이 모호(模糊)해지고 통화정책의 실물경제 전달속도와 효율성이 약화될 소지가 있다. 포워드가이던스와 반응함수 공개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하며 시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제전망과 금리전망의 명시적 연계, 대안 시나리오가 포함한 기본전망 발표 등이 필요하다.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불확실성과 금리변동성만 증폭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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