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프리미엄 상승과 국가별 증시
미국-이란 평화합의로 인한 유가하락에도 美연준의 인플레이션 해결은 어려울 소지가 있다. 그리고 AI기반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기술역량이 국가별 증시를 좌우한다. 한편 美연준의 포워드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중단은 채권시장의 위험프리미엄 상승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난관의 美인플레이션 해결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으로 유가하락 및 인플레이션 완화기대가 고조(高調)되고 금리인상 관측은 후퇴한다. 하지만 美경제는 전쟁이전부터 과열징후로 인플레이션 논쟁이 있었으며 AI 대규모 투자와 높은 주가수준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이에 유가하락이 오히려 이미 과열된 경제에 소비를 촉진시켜 인플레이션을 심화(深化)시킬 소지가 있다. 아울러 전쟁 전에 존재하던 美워시 체제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가 반전(反轉)되면서 금리선물 및 단기 국채시장, 달러화는 美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런 여건을 고려할 때 美연준은 유가급락만으로 물가와 금리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수요증가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높은 美물가수준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에 의하면 현재 물가수준이 높으며 이에 기존과 같이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최근 유가하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는 있다고 첨언(添言)한다.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달성은 확신하기 어렵다고 부연(敷衍)한다.
국가별 증시를 좌우하는 요인
금융시장은 AI붐이 주도하며 새로운 AI기반 세계질서가 형성된다. 증시관련 성과는 AI노출정도에 따라 갈리는데 미국 및 중국은 AI기초모델, 한국 및 대만은 반도체 제조역량으로 승자진영에 포함된 반면 AI산업기반이 약한 유럽은 소외(疏外)된다. AI주도 랠리는 `90년대 말 인터넷 열풍보다 좁은 범위에 강하게 집중되며 다른 산업과 주변국의 자금을 흡수한다. AI 선도국가들은 높은 R&D 및 기술투자로 우위를 확보한 상황이며 첨단제조업 성장, 이익급증, 부(富)의 효과 등으로 성장률전망도 개선된다. 물론 AI 선도국가나 기업의 지위가 확정적으로 보장된 것이 아니며 금융시장의 단일테마 집중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들이 AI를 미래질서를 좌우하는 유일한 근간으로 인식하는 한 국가적 기술역량에 따른 시장의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험프리미엄 상승 초래
美워시 연준 의장은 올해 6월 FOMC에서 향후 금리전망 관련 구체적 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시장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의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는 거래자와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키며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위험프리미엄 증가). 아울러 투자자 기대치의 안정성 약화, 단기금리 변동성 증가, 예상치 못한 정책적 방향전환 등의 우려로 모든 자산 군(群)에서 위험프리미엄을 증가시킬 소지가 있다. 특히 국채보다 금리에 민감한 Mortgage채권의 경우 이런 불확실성이 더 크게 반영되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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