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증인들의 상호 증인투표가 스팀잇 생태계를 망치는건 아닌지?

스팀잇은 증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래는 증인들이 한달에 벌어들이는 증인보상 계산 내역입니다.

@clayop님이 공개하신 서버 영수증에는 8월 서버비용은 $ 3170 입니다.

https://steemit.com/witness-catetory/@clayop/re-puss-re-clayop-re-sindoja-re-clayop-witness-clayop-on-0-20-2-20180922t220514697z

2018년 기준 매월 말일 기준일 환율의 1월-8월 평균 환율은 1089.25원/$
매월말일 스팀시세(업비트기준) 1월-8월평균 2617원/steem

매달 증인보상 8400steem을 받으므로 원화로 평균환산시 월 22,814,000원 수입이 들어옵니다.

서버비용은 매달 평균 원화로 3,453,000원이 지출됩니다.

서버비용을 제외한 순수한 증인 순이익은 월평균 1936만원입니다.

서버비용을 제외하고도 1월~8월까지 1억 8000만원의 순수익을 얻게된겁니다.

증인들이 매달 월평균 20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면서 과연 얼마나 스팀잇에
공헌하고 있는지를 스팀잇 유저들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렇게 올려진 수익으로 증인이 EOS를 매집하고 EOS커뮤니티에서 기웃거린다는 것은 어찌보면 스티미언들이 증인에게 바라는 것은 아닐겁니다.
LG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는 분이 LG에서 받은 돈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긁어모아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자주 참석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투자자가 아닌 증인이나 회사의 임원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적행위로 보여질수도 있습니다.
증인이 증인간 담합투표로 증인자리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블럭생성의 댓가로 서버비를 제외하고도 매달 순수하게 평균 200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받으면서 이오스 투자하면서 이오스에 기웃거리는 행동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행동일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clayop 증인의 답변을 인용하자면

https://steemit.com/witness-catetory/@clayop/re-sindoja-re-clayop-witness-clayop-on-0-20-2-20180922t124232601z
그리고 지금은 50만 스팀 정도를 스팀관련 비즈니스들에 무상 임대를 주고 있습니다. 무상임대는 아마 1년 넘게 하고 있을겁니다. 50만 스팀 임대시 수익이 하루에 150 스팀 정도 하니 한달에 4천스팀 정도는 포기하는 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댓글로 답변을 하시고 계십니다. 50만 스파를 무상임대하기 때문에 보팅봇에 임대줄 경우 받을 150정도의 스팀을 포기하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50만 스파를 증인이 보팅봇에 임대해서 돌리면 아마도 질타를 받을 것이고 스팀잇 유저들은 @clayop에게 투표를 철회할겁니다. 어찌보면 증인 투표를 위해서 선거운동비용으로 지출하고 계신 성격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임대받은 다수의 유저나 팀들은 @clayop의 포스팅에 거의 보팅을 하는편입니다. 이는 넓게 보면 우회적인 셀봇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clayop증인이 KR커뮤니티를 위해 일하신 것도 많고 스팀잇을 위해 일한 것들은 다들 알고 계시고 인정합니다.
@clayop님보다 훨씬 못하고 이기적인 증인들도 많을겁니다.

하지만 현재 스팀잇의 침체와 스팀가격하락을 본다면 증인들은 20명 모두 물러나야합니다.
그러면 "당신이 증인하세요" 이렇게 말씀할 사안이 아닙니다. 현재 20위권 증인들은 상호 투표로 증인풀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증인후보자가 그 상호투표 풀을 깨고 증인이 된다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지금 예비증인이 되면 8400스팀을 매달 받는게 아니라 500스팀 전후로 받게될겁니다. 서버유지비용을 감안한다면 거의 순수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상태로 서버유지를 열심히 해도 20위권 증인들의 상호투표를 깬다는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수렴합니다. 한국인 예비 증인 @asbear 님이나 @koinbot님도 20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인 또는 법인이 예비증인이 되고 지금 상황에서는 20위권 증인이 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기존 증인들을 무조건 비난하자는 취지만은 아닙니다.
증인의 역할은 DPOS에서 엄청나게 중요하고 투표도 신중해야하고 생태계의 존립을 망가트릴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꾸 공론화 하고 스티미언들이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입니다.

아무쪼록 기존 증인분들은 증인간 상호투표(숨겨진 부계정을 통한 상호투표 포함)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스티미언들도 증인의 역할에 대해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면 스팀잇 생태계는 더욱 건전해지고 스팀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