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3월의 독서 결산
안녕하세요. @Pediatrics 입니다.
어제 서울은 며칠만에 보는지 모를 맑은 하늘과 함께 일찍 핀 꽃들로 아름다운 밤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음을 확실히 느낍니다.
책에 관한 글을 월별로 쓰고 있습니다.
[책] 2017년 독서 결산, 그리고 5권의 책
[책] 1월의 독서 결산
[책] 2월의 독서 결산
3월동안 읽은 책은 8권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서 그리 많이 읽지는 못했네요. 특정 책들은 필사하면서 읽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리기도 하는 것 같구요. 1, 2월에 비하면 확실히 줄었습니다.
문학 & 에세이
- 남자는 쇼핑을 좋아해 - 무라카미 류
무라카미 류의 '지름'에 대한 에세이. 이 아저씨는 축구선수 나카타 히데토시와 친해서 이탈리아에 기자로 출장을 가면 좋은 셔츠를 왕창 사왔다고 합니다. 이런 쇼핑 욕구를 어쩌지 못해서 결국 사고야 말고 난 후의 심정이 들어있는데, 괜히 샀다는 죄책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닌 만족감을 전달해서 우리가 대리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 병원의 사생활 - 김정욱
병원 생활에서 의사가 느끼는 감정을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엮은 책. 신경외과 의사가 페이스북에서 '드로잉닥터의 병원이야기' 페이지로 연재했던 글을 모았습니다. 이 책에서 바쁘고 고된 와중에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훌륭한 의사의 모습을 봅니다.
- 마르타 아르헤리치 평전 - 올리비에 벨라미
3월 초에 따로 글을 썼던 책이죠. 한국에 피아니스트의 평전이 출간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그나마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인기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긴 했지만, 아마도 이런 평전의 번역 출간은 출판사 입장에서 모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아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평전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평전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책] 북 리뷰 - 「마르타 아르헤리치」
- 쥐 - 아트 슈피겔만
제 2차 세계대전에서의 홀로코스트에 대해 다룬 만화인 「쥐」입니다. 독일 나치는 악랄했지만, 그 와중에 독일에 협력하여 유대인 학살에 동조한 유대인도 많습니다. 전쟁 와중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군상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친구? 네 친구들 말이냐? 걔들과 일주일 동안 먹을 게 아무것도 없는 방에 갇혀 보면, 그 때는 친구란 게 뭔지 알게 될 거다. "
인문/사회
-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 진중권
고양이에 관한 역사, 철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기 때문에 작가의 애정에 감정 이입해서 읽지는 않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기억에 남습니다.
동물을 학대하는 자는 다른 인간도 잔혹하게 대하기 마련이다.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가슴을 판단할 수 있다.
- 여성은 출산에서 어떻게 소외되는가 - 전가일
출산 전후 과정에서 여성의 심정이 어떤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 책입니다. 지금은 출산을 하려면 모두 산부인과로 갑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지요. 그러면서 비인간화된 출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입니다. 의료인의 시각이 아니기에 저로서는 처음에 좀 부담스러운 글이었습니다. 그래도 의사가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오찬호
대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시험에 달려드는 사람 20여만 명, 공무원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공무원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사회가 문제입니다. 보다보면 이 사회의 부조리함으로 고구마에 목막히는 답답함을 느낍니다. 프랑스의 중산층의 기준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 줄 알며 약자를 도울 것.'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경제적 기준입니다. 경제적 논리가 옳고 그름에 대한 논리를 앞서는 사회, 언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 윤영미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화술에 대한 메뉴얼인 줄 알았는데, 사실 처세술에 관한 책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Mediteam의 글을 모은 M-SHAPE이 나왔습니다!
사실 출간된 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 월별로 쓰시는군요. ㅎㅎ
독서를 많이 하시는군요.
저도 좀 읽어야 하는데...
집에 책들은 잔뜩 쌓여있고...
신랑은 자꾸 책을 사는데...
제 머릿속에 들어오는 책은 없네요. ㅠㅠ
@leeja19 님, 신랑 이야기 잘 보고 있습니다+_+
바쁜 와중에 책 읽기가 쉽지 않죠.
와~~ 많이 읽으셨네요. ^^
@naha 님, 감사합니다!
와 오늘도 독서 결산 포스팅 보고 읽고싶어지는 책들이 몇개 보이네요~ 그중 제일 눈에 띄는건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ㅋㅋㅋ 상당히 임팩트있는 제목입니다!
@shimss 님, 오랜만입니다^^
내용까지 임팩트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시네요~ 저도 이런 책들 많이 읽어야하는데 최근에 그러고보니 북스팀이 정말 뜸했네요 😅
@daldalmango님, 그러고보니 달달망고님 북스팀을 본지 좀 되었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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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번달에도 알찬 독서를 하셨네요^^
스티밋 의학매거진도 있었군요!
@dorable 님, 경주는 잘 다녀오셨나요~?
이번 달에는 독서량이 좀 적었습니다^^
의학 매거진 M-SHAPE 여름에도 나올 거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도 책을 자주 읽는 편인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섭렵하고 계시는군요!! 본받아야겠습니당.
@whatwelivefor 님, 감사합니다.
@whatwelivefor 님만큼 읽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많이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