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직설#64
문: 무엇을 일러 평상심이 아니라고 합니까?
답: 마주치는 경계에서 성인과 범부, 오염과 청정, 단멸과 상주, 이理와 사, 생生과 멸, 동과 정, 오는 것과 가는 것, 좋음과 싫음, 선과 악, 인因과 과果의 분별이 있는 마음이다.
경계에 있는 것을 자세히 논하자면 천차만별이지만, 지금 열 가지 상대적 개념만 들어 모두 '평상심이 아닌 경계'라고 하였다.
중생의 마음은 이 '평상심이 아닌 경계'를 따라서 일어나고 없어지는 것이다.
'평상심이 아닌 경계를 가진 마음은, 앞서 말한 '평상심 참마음'을 상대하는 개념이니, 그러므로 이를 일러 '평상심 아닌 거짓 마음'이라고 한다.
'참마음'이 본디 갖추어져 있기에, '평상심이 아닌 경계'를 따라 온갖 차별을 일으키지 않으니, 그러므로 이를 일러 '평상심 참마음'이라고 한다.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