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s 100] 가보지 않은 길과 가리워진 길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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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

가보지 않은 길에 무엇이 있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는 알지 못하니 그저 가던 길을 갈 뿐입니다. 그러다 갈림길이 나타나면 망설이게 됩니다. 가던 길을 계속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떤 길일까요? 내가 가던 길은.. 저 두 갈래, 세 갈래, 네 갈래, 무한 갈래의 갈림길 중 어떤 것일까요?

이런 순간이 우리 사는 인생에 자주 출몰합니다. 아니 우연의 순간을 모두 합한다면 늘 이런 선택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겁니다. 오늘도 무의식적으로 버스,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겠지만.. 대구 지하철의 그들도, 성수대교 위를 지나가던 버스 속 그들도.. 무의식적 선택을 반복했을 뿐입니다.

운명이었다면.. 어찌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받아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어느 생엔 가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이었다면, 엄마가 먹고 가라던 아침밥을 거절하지 않았더라면.. 이상하게 오늘따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무시했다면.. 책임은 오롯이 나의 몫이 되는 겁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바라보게 되는 경우는, 다시 떠 올리게 되는 경우는, 지금 내가 선택한 이 길이, 가야 할 길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는 때입니다. 후회가 되는 때는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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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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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 마법사님을 뵙고 당분간 동행합니다. 저는 제 길을 스스로 찾아 갑니다.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옛날 같으면 손자 볼 나이에 또 길을 찾습니다. 저 만나시거든 격려나 한번 해 주십시요. 항상 힘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늦었겠습니까.. 다음생을 생각하면 어렵고 힘들어도 지금이 가장 빠른 때랍니다. 동향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내가 가는 길이 길이라고 믿고 가다가
아니면 법사님 부를게요..

잘 가고 계십니다. 저도 뒤따르고 있으니..

왜 마법사멀린인지 궁금해서 포스팅을 찿아봤습니다.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이 포스팅에서
이유를 알았네요.

그런대 이게 왜 이렇게 땡기죠~ㅋ
제가 세상에 기적은 넘칠만큼 쌓여 있다란 말을
믿는 사람이구요.. 간절하게 원하는 극한점까지
도달하면 그 일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저도 조금은 특이하지만 마법사님은 진짜 특별하네요
아~~ 이게 왜 이렇게 땡기죠?? 운명인가?

포스팅을 이번까지 4개를 봤는데요~
필력이 좋으셔서 인생에 경험이 많으신 분이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음~~
아무튼 글은 정말 재밌게 읽었구요.
또 들르겠습니다. 운명처럼~~

감사합니다.

공명이 있으시다면 계속 들러 주세요. 좋은 일들이 있겠죠 ^^

ㅋ~~ 마법사의 댓글 답습니다.
공명이라~~ 음 좀더 땡김이 강해졋습니다.
계속 들르겠습니다.
마법사님!!!

당신에게 중독되었나봅니다 법사님

좋은 일입니다. 해독제가 필요하시거든 대한항공을 타시면 됩니다. ㅋㅋㅋ

확 깨네요. ㅋㅋㅋ

마법사가 기회의 신 카이로스 같네요 :)
저도 마법사가 나타나면 바짓가랑이를 꼭 붙들고 놓아주지 않은 채로 당당하게 요구할거예요. 나에게 길을 보여달라고. 물론 제가 마법사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배포를 갖으려면 제가 그동안 열심히 길을 묵묵히 걸어와야겠지요 ㅎㅎ

마법사 담벼락에다 마법사가 나타나면.. 이라고 하시니.. 배포를 말씀하시는걸 보니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결단이 문제이신듯 합니다 ^^

위로와 찬사와 함께 풀봇과 리스팀을 함께 드립니다.ㅎㅎㅎ저는 선택장애가 있어서 갈림길에서 참 선택이 어려운데 그때 마법사님 찬스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저의 다이어트는 성공할런지 예언좀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그러나 비통한 소식을 전해드리기로는 체지방과 상관없이 평생 다이어트 중이실 거라는 예언을..

길을 감에 있어 주저하거나 멈추지 말라, 제가 혼자 자주 부르는 노래가 my way입니다.
멈추면 큰일이 날 것같아서 겁은 나지만 불러보렵니다.

같이 불러 보시죠 . 저도 애창곡입니다. ^^

ㅎㅎ 저는 베이스로 받치겠습니다.

가장 유연하고 불안한 어린 시절에 좀 더 많은 선택을 하고 많이 넘어져봤다면, 성인이 되어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데 조금은 담대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 안전한 길을 안내받아 걸어다가, 어느 순간 멈칫하고 이 길이 아니었음을 늦게 깨닫고 그제서야 고민하고 다시 길을 찾는 늦은 어른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듯 해요. 어린아이가 넘어지고 일어나는 것 보다 어려워요. 아이는 겁을 모르지만, 어른은 더 유연하지 못하고 더 고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날 번쩍 이 길을 가야겠다고 영감을 받은게 아니라, 수 많은 과정과 선택이 쌓여서 이 길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그간 잘못 선택했다고 느꼈던 것의 후회까지도 지금을 있게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글을 줄이지 못하는 병이 여기서 또..;; 이만 줄입니다 :)

선택하고 넘어지는 일.. 어릴 수록 좋습니다. 언제나 지금이 가장 어린 것이구요 ^^

막다른 길, 끝없는 길... 그냥 집에서 놀고 먹는 날이 좋은데... 이건 그냥 길 가다 지쳐서 그렇겠죠? 꼭 목적지나 목표가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신기한거 많아 보이는데로 한 걸음씩 가다가 놀다가... 그런 삶도 좋은 것 같아요.

어떤 길도 그대의 길입니다. ^^ 놀멍 쉬멍~~

멍~ 멍~ 좋은데요^^

저도 새로운길을 계속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가만히 보면 그것은 전부 셀러리맨의 한에서 있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천천히 준비하여 부족하더라도 과감히 소액으로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힘이되는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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