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밟혀도 살아 남는 질경이

in #kr6 years ago (edited)

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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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는 우리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식물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것 같은데 저 번 호수공원 주변을 산책하다가 몇 그루의 질경이를 보게 되었다.

질경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질기다'에서 온 듯 하다.
소가 밟아도 죽지 않고 심지어 수레가 지나가도 살아남아 중국의 본초강목에는 '차전채車前菜', '차과로초車過路草'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질경이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언덕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니 인류에게 유익한 식물임이 틀림없다.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질경이의 끈질긴 생명력 또한 기억하고 배워야 하는 덕목이 아닌가 싶다.

끈질긴 생명력 만큼이나 약효 또한 많은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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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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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찍어 두었던 질경이 열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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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할 한국의 야생화 200'(허북구, 박석근 著)에서 설명하고 있는 질경이




질경이

• 분류: 질경이목>질경이과>질경이속
• 학명: Plantago asiatica
• 꽃말: 발자취
• 원산지: 아시아 (일본, 대한민국)
• 서식지: 풀밭이나 길가, 또는 빈터

많은 잎이 뿌리에서 퍼지며 엽병은 길이가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다.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나란히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다.

꽃은 6-8월에 피며 백색이고 잎 사이에서 길이 10-50cm의 꽃대가 나와서 잔꽃이 이삭꽃차례로 밀착한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으로서 끝이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이 길게 밖으로 나오며 씨방은 상위이고 암술은 한 개가 있다.

삭과는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며 방추형이고 익으면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열리고 6-8개의 흑색 종자가 나온다.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 한다.

원줄기는 없고 많은 잎이 뿌리에서 나와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며 근경은 짧고 수염뿌리와 뿌리잎이 뭉쳐나고 종자 번식한다.

나물로 재배할 때는 4-5월경 베어내면 다시 싹이 나오므로 1년에 3회 정도 수확할 수 있다.
씨를 수확하고자 할 때는 가을에 완전히 익은 뒤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 이용방안
    ∘ 연한 잎을 나물로 한다.
    ∘ 질경이/개질경이/털질경이/왕질경이의 全草(전초)는 車前(차전), 종자는 車前子(차전자)라 하며 약용한다.
    ⑴車前(차전) : 利水(이수), 淸熱(청열), 明目(명목), 祛痰(거담)의 효능이 있다. 小便不通(소변불통), 淋濁(임탁), 帶下(대하), 血尿(혈뇨), 황달, 水腫(수종), 熱痢(열리), 水樣性下痢(수양성하리), 鼻出血(비출혈), 目赤(목적-급성 결막염)의 腫痛(종통), 喉痺(후비)를 수반하는 급성 편도선염, 咳嗽(해수), 피부궤양을 치료한다.
    또 金瘡(금창-刀槍傷(도창상))을 치료하며 지혈하고 어혈혈하에 의한 下血(하혈)을 치료한다.
    ⑵車前子(차전자) : 利水(이수), 淸熱(청열), 明目(명목), 祛痰(거담)의 효능이 있다.
    小便不通(소변불통-尿閉(요폐)), 淋濁(임탁), 帶下(대하), 血尿(혈뇨), 暑濕瀉痢(서습사리), 咳嗽多痰(해수다담), 濕痺(습비), 목적장예를 치료한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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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아마 주변에서 가장 흔한 것이 질경이 아닐 까 합니다^^ 예전에는 나물로 무쳐먹지고 했었는데 요즘은 잘 안먹는거 같아요^^

더 맛있는게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주변에서 직접 질경이를 채취하기도 쉽지 않구요~~~^^

질경이가 좋다고 많이 들었는데
생긴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질경이는 흔한 풀이라 제주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어린 잎을 따다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엄마가 질갱이가 좋다고 청계산에 가서 뜯어다
다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머니께서 질경이의 약효를 아셨었나 봅니다.~~~^^

차전자 가루는 변비에 정말 좋아요

그렇군요~
직접 드셔 보셨나 봅니다.
체험하신 분을 보니 반갑습니다~~~^^

차전자피 라고 Green Fiber 라는 상표붙여서 많이 팔고 있는데 계속 먹고 있어요. 식이섬유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네~~
주변에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에겐 소개해줘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질경이 약효능이 무지 좋은것같아요.
언제 약재로 먹어봐야겠어요^^

그렇죠~~~
저도 약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근데 잘 알아보고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참으로 흔한 식물인데 이마저도 요즘 보기 힘든가 보군요.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는 친구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렇죠~
예전에는 흔했던 것 중에서 지금은 보기조차 힘들어진 것들이 많긴 하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렸을때 시골 길가에서 엄청 많이 봤던 기억이 있네요. 오랜만에 친숙한 식물이 나오니 반갑네요 ㅋ

그러게요~
예전엔 그렇게 많던 질경이를 요즘은 보기 어렵다니까요~^^

제가 종아하는 질경이 올리 셨어요.
올해도 질경이 여러번 캐어 국끌여 먹고 나물 해먹고 저는.
질경이 국을 미역국 보다 더 좋아 하죠 ㅎㅎ
질경이는 가을까지 먹어도 되요.

질경이로는 된장국을 끓이시나요?
예전에 시어머니가 된장국을 끓여주셨거든요~
가을에 국 끓이면 너무 질기진 않을까 싶기도 해요~~~^^

질경이는 워낙 작은 돌이 만아서 깨끗이 씻어도 모래가 있어요!!
끌는 물에 데쳐서 국끌일때 푹끌이면 부들부들 해서 가을에도.
국끌여도 되요.

그렇군요.
나물요리는 수선화님께 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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