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7 - 일본 30~40대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 마스다 미리 특집

in #kr6 years ago (edited)

일곱번째 북리뷰입니다.
오늘은 일본 30~40대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라는 마스다 미리 작가님 책들 리뷰해봅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한 분인데, 제 리뷰가 가 참 뒷북인 것 같네요ㅋㅋ 최근에 이 작가님의 책을 3권 읽었어요. 슥슥 읽히는 그림과 글이 참 매력적이에요.



첫번째 책 -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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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심심한 그림이 참 매력적이죠?
전 만화나 웹툰은 가볍고 여백이 많은 그림들이 좋아요.
너무 열심히 그린 그림들이 좀 부담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너무 화려한 패턴은 바로 질려버리듯이요.
그래서 마스다 미리 작가의 작품들이 매력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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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수짱의 일상과 에세이가 함께 있는 책이에요.

변하고 싶다. 나는 지금의 내가 변했으면 한다.
어떤 식으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지금보다 좋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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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한 장 짜리 그림들도 있어요.
"평상시에는 대충 건너는 횡단보도지만, 아이가 있어서 신호를 지켰다."

가까운 일본, 아시아 사람들의 생각은 참 닮은점이 많은 것 같아요.
일상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는부분에 많이 공감했고,
그냥 평일 어느날 슥 만난 동네언니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다 보고나서, "그래, 너무 큰 욕심은 버리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삶에 충실하자!"라고 결심했죠!








두번째 책 - "내가 정말 원하는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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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고 부딪히는 그 질문, "내가 정말 원하는건 뭐지?"
이 책은 어린주인공과 어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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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가 너무 이쁘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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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대답을 들려주실 건가요?


005.jpeg!

나는 원하는 것이 없다.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행복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말한 사람은 나인데,
이 허전한 느낌은 뭘까?
그렇지만 다들 이렇게 말하지.
'사치스러운 고민'이라고.
듣기 싫어.


006.jpeg!

너에게 좋은 걸 가르쳐줄께.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단다.
모든 것에 대답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어떻게 되는데?

잃어버린단다.
자기 자신을.








세번째 책 - "아무래도 싫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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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싫은 사람 다들 있지 않나요?ㅎㅎ
이 책은 일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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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물!" 세 글자.

"물 주세요." 네 글자.

겨우 한 글자 차이인데,
망설임 없이 짧은 쪽을 선택하는 사람과
나 결혼하려고 하는 거네.
(결국 헤어짐! 깜짝스포ㅋㅋ)

저도 함부로 말하는거 정말 싫어해요.
위선있는 사람도 싫고, 오소리같은 계산꾼도 싫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가까이하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함부로 할꺼란 생각을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읽는 그림일기 좋지 않나요?ㅎ
여자라면 더 공감할 이야기들이 많아요.
들리는 소문엔 남자팬도 많데요ㅎㅎ
그림도 가볍고 술술 읽히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주제들의 책이에요.
마스다 미리 작가의 그림으로 삶에 대한 생각들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s
이번 포스팅은 마스다미리 팬인 디디엘엘님 @ddllddll 에게 바칩니다!ㅋㅋ
참고로 이번 포스팅은 글보다는 이미지 수정에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왜그랬냐하면 사진이 죄다 마음에 안들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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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니 손목이 남아나겠니..쯧


지난 북리뷰


Book #6 - 부의 패러다임 바꾸기 - 부의 추월차선
Book #5 - 욕망을 비워내는 삶- 이나카키 에미코씨의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Book #4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 힘든 날, 피식피식 웃고 싶을때
Book #3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그대 눈동자에 건배' - 기이한 이야기들
Book #2 - 소설 '잠' - 잠은 잘 자요?
Book #1 - 약간의 거리를 둔다 - '인생은 좋았고, 때로 나빴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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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더 감사하죠ㅎ

오 읽기 쉽고 재밌는 책일 거 같아요. 거기에 생각할 거리도 많을 거 같고요. :)

사람의 인성, 아랫 사람이나 음식점에서 사람 대하는 거보면 금방 드러나더라고요. 아랫사람이라 하더라도 예의를 갖추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분명 큰 차이가 없을 테지만 말 한 마디에 사람이 달라보이더라고요. :)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경아님. :D

초코님 맞아요! 사람의 인성은 그럴 때 민낯이 드러나는거 같아요..!
전 민낯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싶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 하실려고 사진 찍으시는 것도 정성이시군요 ㅠㅠ 그림은 귀여운데 내용은 생각할꺼리가 많다니 급 궁금해집니다.

이왕이면 잘 찍으려고 노력합니다!ㅎ
좀 잔잔해서 큰 웃음을 원하시면 실망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추천드려봅니다!

저도 마스다 미리 작가님 책 참 좋아합니다. 저희집에도 2권정도 있답니다 ㅋㅋ

역시 제가 뒷북이였어요ㅋㅋㅋ 다른 그림책 좋아하시는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그림책을 잘안보긴한데 마스다 작가님꺼만 한번씩 보곤 해요 ㅋㅋ 전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를 재밌게 봤어요 ㅎ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47946

와 감사해요! 다음 구매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_< ㅋㅋ

책사진 근사해요.
손목도 가는데 힘드셨겠어요ㅠㅠ

마담님 감사해요ㅎ 그치만 손목은 절대 가늘지 않다는 사실...ㅋㅋ 이 포스팅때문은 아니고 여러가지 작업때문에 누적되어 그러합니다!ㅋㅋ

쉽게 쉽게 읽힐 수 있는 책들인 것 같네요. 빡빡하고 지루한 느낌의 책들은 무거운 중압감 때문에 계속 읽기가 힘들지요.

맞아요ㅎ 특히 저는 생각이 많거나 피곤한날은 이렇게 여백이 많은 그림책을 보고 싶더라구요ㅎ

재미없다.
삶이 재미없다.
한 글자 넣었는데 어감이 엄청 차이나네요.
삶이 재미있다.
한 글자 차이네요.
티브 프로에 나온 엄청 빚이 많았던 사람이 그 많은 빚을 다 갚고 1년에 몇 십억을 버는 사장님이 되었더군요.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빚도 한 점만 찍으면 빛이 되더라고요.

그렇네요 글자 하나, 점 하나에 확 바뀌어 버리네요ㅎ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좋은면만 보려고 노력하고, 잘되리라 생각하며 좋은 일 좀 더 생기겠지 해봅니다!ㅎ

허허허.... 정확히는 사진의 배경이 맘에 안드셨나보네요...;;

네ㅋ 집에 벽지를 바꿔야되려나..벽지가 마음에 안들어요ㅋㅋ

오 그림이 제스타일이네요 ㅋㅋ

단바인님도 그림책 좋아하세요?ㅎㅎ 이거 가볍게 읽기 참 좋아요ㅎ

마스다 미리 작가님 책을 보니 생각을 참 깊게 많이 하신 분 같아요. 모든 것에 답을 하려하면 내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말이 어딘가 모르게 와닿아요.

맞아요 대답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대답할필요 없지요!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게 살면 되는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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