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깊고깊은 늪으로 밀어 넣었나?

in #krlast year (edited)

이십년 가까이 기도수행으로
나를 채찍질 하며 앞만 보면서
살아왔다

말로 다할수없고 표현할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악마들을 보았고
그들을 비웃을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역할을할뿐

힘든시간의 기도는 나를
가피의 즐거움으로
환희심에
가득차게도 했다

인연이 닿는데로 가서 기도하고......
치열한 삶의 몸부림이었다고
할수있겠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내가 부서져 버릴것같은
막연한 조급함
(엄마가 내손을 잡고
자주 보고싶다고 눈물을보일때
엄마.. 나 엄마하고 이렇게 울고 할
시간없어...)
그렇게 뒤로하곤 했다

그러나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것이
첩첩산중으로 가는것이었고
깊고 깊은 늪으로 빠져 드는 것이었다

허우적거리며 비웃음 으로
그들을 바라보았고
결코 넘을수 없는 첩첩산중을
홀로 처절하게 밤낮으로 해메이지
않을수 없었다

거기에서 나는 한줄기 빛을보았고
더이상 허우적거리지않고
늪으로 빠져 들지않는
파도타기를 체득했다

그들을 환희심으로 가득찬
웃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넘어야할 산은많고
늪에서 위험한
파도타기를 하고있다

험준한 산과 깊은늪을
유유자적하게 파도를 타는날은
분명히 올것이다

그게 내가 이세상에 온
이유이었으리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남지연꽃.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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