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있었던 그때 그 시절 플랑크톤...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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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최근 부계정(@kiwipie)을 새로 파서 플랑크톤 시절을 다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ㅎㅎ요즘 신규 회원 유입이 거의 없는 것도 문제지만 유입 후 과연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특히 스팀잇 만으로도 뉴비에겐 충분히 복잡한데 토큰까지 등장해서 보상이고 뭐고 바로 포기해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제 지인들도 복잡스럽고 귀찮아서 안한다고...)

스팀시세가 확 오르고 보상이 탐스러우면 귀찮아도 다 알아서 공부하고 적응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저도 지인에게 추천하기도 거시기하고 그냥 일반인에겐 매력이 없어 보이는 건 사실이네요. 또 제 주위분들은 다 저와 같은 코잘몰이라 파고들수록 머리아프기 때문에 그냥 저만 조용히 감만 믿고 열심히 포스팅(채굴)하고 있습니다.ㅎㅎ

제 생각일수도 있지만 사실 스팀잇이 보통 부지런하게 활동하거나 약간 뻔뻔하지 않으면 존재감을 드러내기 참 힘든 곳이잖아요.ㅎㅎ 암튼 오늘은 뉴비들과 뉴비시절의 추억을 돌아보며 플랑크톤 피규어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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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cosmos ミクロコスモス~プランクトン大全
캡슐Q뮤지엄 플랑크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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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가샤폰으로 출시되었던 소우주 마이크로코스모스 플랑크톤 대전입니다. 이 제품은 발매시 너무 이상해서 넘겼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뒤늦게 프리미엄 주고 구입한 세트입니다. T^T

한방울의 물 속에 살고있는 소우주 생명체를 확대해 피규어화 했습니다.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생물들의 신체 구조를 입체화했으며 물벼룩과 유글레나는 탈착이 가능해 내부 구조 기관까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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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종 구성으로 현미경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투명한 배경으로 베이스화 했습니다. 제 사진 배경이 흰색이라 잘 안보일 것 같아서 공홈 사진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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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물벼룩 / Water Flea (Daphnia Pu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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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2mm 정도로 민물에서 부유하는 갑각류인 물벼룩입니다. 물고기들의 좋은 먹이감이며 작은 녹조류를 먹고 산다고 하네요. 예전 수족관 보틀캡 4탄에도 출현한바 있죠. 그때보다 투명도가 더 살아있네요. 외갑을 탈착해서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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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캡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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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글레나 / Euglena Graci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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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약 150여종이 분포하고 길이는 0.025~0.245mm 정도라고 합니다. 무척 작네요.ㅎㅎ 담수어의 맑은 물 보다는 유기물이 가득한 흐린물에 생육한다고 합니다. 몸안에 엽록체를 가지고 광합성을 하며 작은 생물을 잡아먹는 입이나 수축편모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식물과 동물의 중간에 위치한다고 하네요. 물벼룩이 얘네들을 먹고 사는게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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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콩같습니다...


3.풍년새우 / Fairy Shrimp (Branchinella Kugenuma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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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처럼 배를 위로하고 유영하며 1~2cm로 약간 큰편입니다. 초여름 논밭이나 작은 물웅덩이에 대량으로 발생하며 건조한 환경에서 다 죽어버리지만 알은 건조에도 강해서 수년에서 10년까지도 생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완용으로 풍년새우알을 판매하기도 하지요. 부화속도가 좀 느린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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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밤에 산에서 놀다가 다리에 붙은걸 때려서 잡은 정체모를 곤충 같이 리얼하군요...


4.꽃게 유생 / Swimming Crab Lar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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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꽃게의 새끼때 모습이라니 놀랍지 않나요? 이렇게 플랑크톤 상태로 부유하다가 탈피와 변태를 반복하면서 간장을 뒤집어 쓰고 식탁에 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갑각류이다보니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꽃게유생이 피부에 박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네요. 정말 이런거 보면 물가에서는 발만 담구고 싶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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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살오징어유생 / Spear squid Lar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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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꽃게만큼이나 놀라운 화살오징어의 유생모습입니다. 플랑크톤 상태로 부유하다가 사람 손바닥보다 살짝 작은 크기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바다물만 떠와서 잘 놓아두면 꽃게랑 오징어가 막 자라고 그런걸까요?

성체 피규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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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참 교육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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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힘들때 스팀잇 시작했는데..
힘듬 + 바쁨 이 되니 잘 못하게 되네요 ㅋㅋㅋㅋ

플랑크톤 시절 생각하면... "내가 플랑크톤 시절엔 말이야..." ㅋㅋㅋ

원화채굴 열심히 하고 계시죠?ㅎㅎ 나중에 웃으면서 옛시절 추억하는 때가 오길 빕니다!

앗! 이런것까지 다 있네요^^ 얘네들은 엄청 귀엽네요! ㅎㅎ

유글레나가 왜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질까요
내가 젤 어디서 배웠더라 ㅎㅎㅎ

본문엔 안 썼지만 클로렐라처럼 건강식품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그때 들어봤을수도 있겠네요.^^

다음번에는 고래를 포스팅해주세요 ㅋㅋㅋ

고래는 예전에 한번 했었습니다.ㅎㅎ

꽃게 화살오징어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ㅎ
뉴비가 들어온다몀 스팀잇으로 들어올텐데 현재 스팀잇 저도 쓰기는 하지만 sct 로 도배죠 그나마 기본보상이 가능했던 테이스팀은 해킹이... ㅠㅠ
주말부터 큐레이션을 하기 위해 kr 태그를 다 훑어 봤는데 제가 느끼기에 이상태면 뉴비는 적응 못할 것 같네요.
기존 유저들도 힘들어 보입니다.
걱정이 되는건 앞으로 추가 스팀엔진의 커뮤니티가 나오고 smt 가 나오면 더 그럴 것 같네요...

맞아요. 주제가 세분화되면서 소외되는 분야도 발생하게 되고 고인물들이 더 많아질테죠... 우리이겐 숙제인 것 같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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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보팅봇형 토큰이 기존의 스팀잇 유저에게 토큰수 늘리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외부사람에게 설명할때는 오히려 스팀잇의 문제가 되는 것이죠. 스팀, 스달, 스파만 해도 어려운데 좋은 글 쓰면 보상준다더니 또 토큰을 사라고? 근데 이미 가격도 많이 올라서 이제 들어가서 이득될지는 모르겠다고 하면ㅠㅠ

와... 저와 동시에 댓글을...ㅋㅋ 사실 저도 애용하고 있는 보팅봇이지만 이 때문에 좋은 글쓰면 보상을 받는다는 말을 더이상 못할 것 같네요. 그냥 투자한 만큼 받을 수 있어... 라는게 솔직하죠.ㅎㅎ


@kiwifi님 곰돌이가 1.7배로 보팅해드리고 가요~! 영차~

플랑크톤으로 돌아가고싶지않아요 ㅋㅋㅋ 프사랑 대문이랑 그 큰(?)대문다 3종세트로 글썼습니다.ㅋㅋ 완전 예뻐요!

감사합니다. 아까 풀봇 날리고 왔어요.ㅎㅎ

ㅋㅋㅋㅋ 왜이렇게 빠르세요? 감사합니다

스팀잇에서 꾸준히 활동하려면 부지런도 해야하고, 뻔뻔도 해야 하고, 자기애도 많아야 하는 거 같아요.ㅋㅋ

ㅋㅋㅋ 맞아요. 시간도 많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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