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 감독의 작품 "흥부", 故김주혁의 유작 (너무 안타깝습니다)
- Created by @inhigh.
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해외에서 한국방송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지난 10년간 IP TV 등을 비록해서 적지 않은 한국방송 서비스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큰 효과를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인터넷 상태가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몇 년전에는 IP TV 를 보다가 와이파이만 쓰더라도 방송이 끊기고 버퍼링이 엄청 심해서 방송을 볼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는 식당에서 TV 를 보고 있으면 와이파이도 쓰지 말라고 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점점 현지 인터넷 상태가 안정화 되면서 이제는 한국방송을 어렵지 않게 필리핀에서도 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지난해부터 한국 케이블방송을 서비스 받고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과 지난 방송은 물론이고, 최신영화까지 생각보다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고 있어 계속 서비스를 연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비해 케이블 채널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각종 스포츠를 비롯해서 만족할 수준의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영화 "흥부"의 개봉일이 올 해 2월 14일 이라고 나오는데요, 개봉을 한 지 얼마되지 않아 Vod가 나온다는 것은 아마도 흥행에 실패를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만 알고보니 큰 이유가 있었네요.. 이 부분은 마무리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를 기대했던 이유는 故김주혁의 유작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주혁을 기억하는 된 것은 2012년 "무신" 에서의 강렬함과 2013년 사극 "구암 허준"에서 허준 연기를 하면서 그의 섬세함과 호소력이 인상 깊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당시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도 출연하면서 나오게 되면서 그의 솔직 담백하고, 선한면을 보았고 정말 괜찮은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이라고 답하고는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도 얻으면서 재미를 선사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나오는 왠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거의 다 보았고, 기다렸을 정도로 저도 모르게 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는 고전 '흥부전'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극 중에서 인기있는 작가인 '흥부'(정우)가 '조항리'(정진영)와 '조혁'(김주혁) 형제를 모델로 완성한 '흥부전'으로 인해, 역모 사건과 연결되면서 전반적인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네이버 영화를 참고해서 줄거리를 간락하게 살펴 보면,
(전략) ...극 중에서 백성을 생각하는 동생 '조혁-흥부역'과 달리 권세에 눈이 먼 형 '조항리-놀부역'의 야욕을 목격한 인기 작가 '흥부'는 전혀 다른 이 두 형제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탄생한 "흥부전"은 순식간에 조선 전역에 퍼져나가고, 이를 지켜보던 '조항리'는 그를 이용해 조선을 삼킬 음모를 계획하는데...
영화 "흥부"는 故김주혁의 유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만족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감독의 정확한 목적은 제가 알 수는 없지만, 다소 정치적인 요소도 분명 있었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조금 어설픈 면이 있긴 하지만요....

김주혁과 함께한 배우들을 보면, 연기파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정우와 정진영이 전반적인 영화의 스토리를 책임졌지만,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영화 후반부에서 갑자기 스토리가 뭔가 급하게 진행됨을 느끼게 되고 뭔가 짜맞춰진 스토리에 연기자들이 맞춰가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좀 놀랐던 장면은 극 중에서 '대비'로 나왔던 90년대 댄스 가수 김완선인데요.. 개인적으로는 90년대부터 좋아했었지만, 극 중에서는 정말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정우와 김주혁의 연기력과 흥미로운 내용으로 재미를 유발하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중후반부에 들어가면서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유도하기 위해 다소 역지스러운 부분이 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 씬에서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다" 라는 연설을 하는 부분에서는 좀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었을 덴데요... 의도적으로 감동을 주려고 만들었던 부분이 인위적으로 보여져서 그런지 그다지 감정적으로 전달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故김주혁의 유작이라는 생각으로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스타일이 잘 표현된 영화로 김주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볼 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가 그리워지는 밤이었습니다....
故김주혁의 마지막 드라마 "아르곤" 이 있습니다. 예전에 기자 스티미언 @shiho 님께 추천했던 드라마인데요, 그때 TV 를 안보신다는 말씀에 좀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기자분들은 TV를 잘 챙겨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르곤"에서도 진실을 밝히는 기자역활이 정말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네가 기억하는 내 마지막이 기자다운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진실 앞에 물러서지 않는 아르곤이 되겠습니다" - 진실을 전하는 기자역으로 출연했던 아르곤 중에서, 故김주혁
가장 기본이 되는 말이지만 가슴 깊숙히 전달되었던 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영화 후기를 작성하려고 했습니다만, 최근 "미투 운동"이 문화계와 연예계를 휩쓸고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 "흥부" 조근현 감독도 성추행 논란에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결국 "흥부" 개봉을 앞두고 모든 홍보 일정에서 제외시켰다고 합니다.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VIP 시사회와 무대인사 등에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런 성추문으로 인해 이번 영화 "흥부"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故김주혁의 유작이 감독의 성추행 논란으로 제대로 관객들에게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정말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감독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올 해 故김주혁이 남긴 마지막 작품 영화 "독전"의 개봉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다시한번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생전에 그의 분량을 다 마무리한 덕분에 이 영화가 개봉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근현 감독은 성추행 고발이 추가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잘못을 인지하고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다고는 하지만, 진정한 사과와 법의 처벌을 받으려면 어서 빨리 한국으로 들어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故김주혁의 팬으로써 너무나 가슴 아픈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영화계, 연극계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있어왔던 추악한 일들이 하나 둘씩 나올 때마다 이제는 두렵기도 합니다.
정말 어디까지 진실이 밝혀질지는 알 수 없지만 밝혀진 진실에 대해서는 반듯이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버티면서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는 인간 쓰레기들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 입니다.
故김주혁이 아르곤에서 했던 대사처럼 "진실 앞에 물러서지 않는 법과 언론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스팀잇 가족분들 99주년 3.1절을 맞아서 의미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상상만 해 왔었던 스팀잇 라이프
한 지붕 한 가족 Steemit~~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 Love Steemit~ Steemit Forever~
진실앞에서 물러서지 않는법이란 말이 인상깊네요 그리고 끝에 마스코트처럼 상상만해왔던 스팀잇 가족 인상깊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뜻깊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주혁씨의 유작 이였군요 ㅎ 저도 아직 보지는 못한 영화네요..나중에 시간나면 한번 봐야겠어요 ㅋ 성민님도 의미 있는 하루 보내시길 ㅎ
네 감사합니다. 다시 생각나니 너무 안타깝네요...
김주혁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하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흥부라는 영화의 제목은 들어 봤었지만 최근 영화쪽에 관심이 없어서 이런 배경의 영화인지는 지금 처음 알았네요.
감독이 그 사람인것도 지금 알았구요.
미투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 투명해지고 깨끗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네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런 파문으로 인해 제2차 3차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 입니다. 의미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상평을 읽은 내가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천운님께서 잘 봐 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스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t.t 감사합니다~~
너무놀랬던기억이나네요그렇게가시다니ㅜㅜ 꼭보도록해야겠어요ㅜㅜ
아 네 정말 안타까운 작품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정우와의 케미를 재밌게 그러면서도 김주혁님의 유작이라 생각하니 안타깝게 봤던 것 같습니다...절로 몰입이 되더라구요..
네 홍보가 잘 되었으면 좀 더 흥행을 했을 수 도 있는데요.. 좀 안타깝습니다.. 3.1절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극장에서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vod로 서비스가 나왔군요. 시간내어서 한번 봐야겠습니다. 미투 운동은 암암리에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요즘 하나둘 나오는 상황을 보면 정말 너무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실망스러운 현실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즐거운 불금 되세요^^
스토리가 흘러가야하는데, 중반부 접어들어서 급하게 "전개" 시키는 것을 보고 다소 아쉬웠습니다 완성도가 떨어지고 인위적이라고 느껴지니, 아무리 뭉클한 장면이 나와도 그게 바로 와닿지 않더군요
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김주혁의 연기를 본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