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882]비파 또는 ’비와(びわ)’

in #kr5 hours ago (edited)

B948F54B-8F9B-4B43-838A-1095AD597583.jpeg

일본 마트에서 눈에 띈 비파.
뭔지 궁금해서 고가지만 하나 집어 봤다.

비파는 중국이 원산지인 과일로 일본에서는 ’비와(びわ)’라고 부른다. 노란빛이 도는 주황색 과일인데 살구나 작은 복숭아를 닮은 생김새가 특징이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보기만 했었는데, 평소 자주 볼 수 있는 과일이 아니라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다.

가격표를 보고 잠시 망설였다. 크기에 비해 꽤 비싼 편이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비파는 추위에 약해 재배 지역이 제한적이고 수확 기간도 짧다. 게다가 과육이 무르고 상처가 잘 나서 수확과 유통 과정에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생산량도 많지 않아 자연스럽게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고.

껍질을 벗겨 한입 먹어보니 과육은 부드럽고 과즙도 제법 많았다. 맛은 살구와 배, 복숭아를 조금씩 섞어 놓은 듯한 느낌.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새콤함이 있었다.

솔직히 가격만큼 엄청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씨가 커서 먹을 수 있는 부분도 생각보다 적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독특한 과일 정도.

비싸서 자주 사 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궁금했던 비파를 직접 먹어봤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Coin Marketplace

STEEM 0.05
TRX 0.33
JST 0.080
BTC 63435.26
ETH 1684.80
USDT 1.00
SBD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