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의 아빠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동기인 친구와 밤 늦게 치맥을 한잔 했습니다.
친구는 두 아들을 둔 가장입니다.
사고뭉치 첫째 아들 이야기로 본인의 고충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학폭위원회에 끌려간 횟수가 벌써 몇번째라고...
그래도 본인은 굳건히 첫째 아들의 순수성과 진심을 믿고 있다고 주장하고 또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레 둘째 아들로 이야기가 흘렀는데...
저는 그동안 그 아들이 문제가 있는줄 전혀 몰랐었습니다
이 친구가 전혀 얘기를 안해주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친구 입을 통해 나온 이야기는...
그 둘째가 장애등급을 받았다는 겁니다.
특수 학급에 다니고 있어서 정상적인(?) 친구들이 같이 안놀아줘서 친구도 하나 없다고 합니다
이 친구 표정이.... 그 옛날 첫 애인한테 채였을때보다 표정이 더 안좋습니다....
눈물도 글성글성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정상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희미하게 미소 짓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봐와서 이 친구가 얼마나 진실하고 진심인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와이프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면 그 아이들도 분명 훌륭할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살아보니 능력보다 더 중요한게 많더라구요...
각 가정마다 애환 하나씩은 다 있는 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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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완료했습니다 🙌
좀 다른 이야기이긴하지만.
저는 오늘 옛날 옆부서 상사와 저녁을 같이 했는데..
오래전부터 귀가 안들렸는데 조치를 안하고 있었고, 가정사도 그렇고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화가나네요.
답답하지요.
왜 그리 살고 있나….
친구가 맘 아파하면 내 가슴도 미어지지요.
그게 친구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