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 홍준표의 나만 반대입니다?

드디어 오늘 아침 반세기가 넘도록 전쟁(휴전)중이었던 남북이 다시 만납니다.
한반도에서의 종전 선언 또는 한반도의 비핵화 선포를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마음속 가득 오랜만에 설레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북정상회담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폄하하는 그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그들도 언제나의 그들입니다.
역사의 격동기에 자신의 안위를 위해 동포를 짓밟는 친일 앞잡이가 되었다가 해방 이후 역시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서북청년단과 군인, 경찰신분으로 자신의 과거를 세탁한 후 해방 조국에서 남한 단독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김구 선생을 암살하고 대한민국의 권력 중심부에서 호위호식하며 국민의 올바른 저항과 의견제시를 고문과 겁박과 군화발로 짓밟아온 그들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친일파에 대한 청산 작업이 단 한번도 이뤄지지 못하였고, 여전히 그들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족을 배반하고 정적(김구)을 암살한 후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통해 남북을 분단시킨 이승만

일본 장교가 되기 위해 충성 혈서를 써서 일제에 보내고, 해방 후 남로당 공산당 활동을 하다 본인의 욕심을 위해 동지들을 밀고하여 국군의 장교가 된 후 자신의 상급자를 쳐내고(군대에서의 하극상은 어떤 이유로든 용인되지 않는 중대범죄이죠) 대통령 자리를 찬탈한 후 스스로가 평생 왕으로 군림하기 위해 유신을 단행한 박정희

이 몹쓸 두 인간이 대한민국의 모든 비극적인 역사를 만든 장본인들 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니 어제 가장 큰 야당의 대표가 한국 언론도 아닌 일본 언론과 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한국 여론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뿐입니다. - 홍준표"

또 다시 질문들이 솟구칩니다.

종북의 정의가 무엇인가요?
박근혜 정부 당시 당신들이 만들어 제정한 통일을 위한, 아닌 북한을 위한 법률에 근거하여 현재 모든 남북협력(동계올림픽 선수단 파견 및 지원등)이 이루어 지고 있는 데 당신들은 왜 종북이 아닌거죠?
도대체 좌파의 정의는 또 무엇인가요? 공산당 활동을 했던 박정희는 좌파가 아닌가요? 전향하셨나요?

언제나 반복되는 뻔한 짓거리지만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나도 변하지 않은 너무도 케케묵은 행태를 다시 들고 나오는 그가 너무나도 측은하게 여겨집니다.

그들은 절대 내 손에 쥐어지는 떡고물이 없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굳이 일본과 인터뷰를 하고, 아침 방송에 출연하고, 토론 프로에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는 이유를 고민해 봐야 할 때 입니다.

친일파는 뉴라이트를 통해 이명박과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의 거의 모든 사학재단들은 그 뿌리가 역시나 친일파 자신이거나, 친일파의 자손이거나 친일파의 재산과 연결이 됩니다.

비극적인 역사로 분단된 조국에서, 분단으로 인해 가장 이득을 본 친일파와 그들의 수호장이었던 이승만, 그리고 반공논리를 통해 민족 민주세력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사형시키고 총으로 진압한 박정희와 전두환, 그리고 그에 뿌리를 둔 정당임을 다시 한번 확연하게 드러내 주셨네요.

역사의 큰 줄기가 커다란 강이 되어 흘러 근 100여년 가까이 민족이 경험하고 있는 이 비극을 깨끗이 씻어 주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남북교류와 남북통일이 앞당겨 져서 세계에 우뚝선 강력한 대한민국 조국을 기원해 봅니다.
오늘도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