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었다!

in #kr10 months ago

광주의 한 택시 기사가 차 안에서 지갑을 주웠다. 지갑을 열어보니 신분증과 카드 그리고 5억원 수표와 100억원 수표가 있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 기사님은 바로 파출소에 신고했다.
파출소 경찰관은 신분증을 보고 주인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받게될 보상금을 기사님에게 얘기해 주었다. 보상금은 내용물의 5-20%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막상 기사님이 받은 보상금은 없었다. 이유는 허탈하게도 고액의 수표가 지갑 주인이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는 가짜 수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수표가 진짜였다고 해도 100억의 5-20% 정도가 보상금이라고 단순히 말할수는 없단다. 보통 수표의 경우 액면가의 1/20 정도만 인정되고, 거기에 22%의 세금까지 제하게 되므로, 100억원의 경우 1,950만원 - 7,800만원 정도가 보상금이라고 보면된다.

물론 선한 일을 했다는 것만으로 이 정도의 금액이 뚝 떨어지는 것도 큰 행운임엔 틀림없는 일이다. 그러니 그 기사님은 순간 얼마나 허탈해 했을까? 일장춘몽(一場春夢)이 바로 이런 것인가보다.
요샌 지갑을 흘리고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혹 주웠다면 주인을 잘 찾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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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보상금 바라고 찾아주신 건 아닐지도

물론 그렇겠지요. 사업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니까요.
그래도.....

ㅎㅎ네네

잠깐이나마 기사님은 좋다가 말았네요..

그러니까요, 그냥 좋은 일 했다에서 끝났어야 하는데 말이죠.

잼나는 해프닝 이내요 !!
수표가 얼마나 진짜 같았으면 ㅎㅎ
택시 기사님 허탈감은 ㅎㅎ;;;

허탈감은 뒤돌아 집에오며 자꾸자꾸 커질듯요.

일장춘몽이네요 ㅡ.ㅡ

네, 딱 그 순간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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