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주말은?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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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주말은 뭘하며 보낼까? 치앙마이의 주말은 시장 가는 날이다.
치앙마이의 한낮 거리는 한산하다. 높은 건물도 없다. 도시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도시 여기저기 시장이 많다. 이는 예전부터 치앙마이가 교역의 중심지 였기 때문이다.
그 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장이 '토요 워킹 스트리트 마켓'과 '선데이 나이트 마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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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워킹 스트리트 마켓>은 이름 그대로 시장이 서는 토요일 오후 5시 부터 자정 까지를 제외하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통제하여 그 길에 장이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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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뜨거움도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한결 살만하게 느껴진다. 그러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런저런 먹거리부터 직접 만든 악세사리나 장식품 그리고 모자와 가방 등의 소품들을 파는 노점상이 늘어선 길을 메운다.
크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노점 없이 대부분 고만고만한 평상을 펴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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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정상 어느 한곳 만을 가야 한다면 <선데이 나이트 마켓>을 가는 편이 더 왁자한 시장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노점상의 수나 물건의 종류 모두 한껏 뻥튀기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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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말은 현지인이 찾는 느낌보다 관광객 위주의 시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동서 방향의 타페 게이트부터 왓 프라싱 사원까지 늘어선 노점 뿐만아니라 중간중간 남북으로 나있는 도로에도 많은 노점들이 늘어서 있다. 그리고 이곳 역시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 없다.
아마도 이점이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 시간을 할애하여 시장을 찾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호객꾼도 없고 과하게 친절하지도 않고 굳이 물건을 팔겠다 늘어지지도 않고 바가지를 씌우지도 않는 그런 시장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새로운 음식을 한가지씩 맛보며 걷다가 지치면 발맛사지를 받으며 쉬기도 하는 그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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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던 바가지 없는 적당한 가격이 형성되는 곳은
늘 사람들로 북적 북적 붐비는게 당연한 가 봐요 ㅎㅎㅎ

그런가봅니다. 서로 적당한 가격을 받는 신뢰가 중요하겠지요.

두리안 많이 드시고 오세요.

아직 그정도 급은 안되는 듯요. 먹긴 하지만 그 진정한 맛은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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