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다 훔침!

in #krlast year

어릴적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 왜 도둑이 아니겠는가? 그건 아마도 책 속의 무한한 지혜와 지식을 훔치라는 말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는 교육은 아주 어릴때 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나이가 좀 들면 이를 재미 정도로 여겨서 한번쯤 시도하는 객기를 부리기도 한다. 그러나 객기는 대부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영국 런던에서 스페인 이비자 섬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가장 많이 사라지는 물품이 구명조끼 라고 한다. 이유는 이비자 섬의 한 클럽에서 구명조끼를 가져오면 무료 입장을 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비자 섬은 <미운우리 새끼>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클럽러버 박수홍이 꿈에 그리던 섬이다. 어떤 클럽이고 입장료가 얼마나 하길래 비상시 필수품인 구명조끼를 훔쳐가게 하는지 모르겠다.
비행기의 구명조끼는 그 갯수가 부족하면 운항에도 제한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은 못하고 순간의 짜릿한 쾌감을 위해 참 쓸데없는 짓을 벌인다.
젊음을 즐기는 것은 뭐라 할 일이 아니다. 그러니 그 젊음을 좀 당당하게 즐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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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 많네요.. ㅠㅠ

가끔은 나의 상식과 너의 상식이 이리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게요 왜 구명조끼를 가져가면 무료 입장이지 ㅎㅎ
경복궁은 한복 입고 가면 무료 입장이던데
이비자 섬은 그런걸 배우는게 어떨지 ^^

아마도 일상에서의 일탈에 대한 한 방법이 아닐까요? 좋은 방향의 일탈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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