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로맨스가 시작되다! (上)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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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파리는..
기적 같은 낭만의 도시! 로 기억된다. ♥

유로스타에서.. 구세주처럼 만난..
쟌느 할머니의 도움으로.. 숙소를 잡을수 있었고..

하필.. 할머니가 예약해주셨던 숙소가..
바스티유 부근의 유스호스텔! 이었기에..

바로 다음 날이자.. 파리 여행의 첫 날..

교통 파업 때문에.. 관광은 포기하고..
그저.. 바스티유 일대를 거닐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딱!
멋진 인연(!!)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다시 생각을 해봐도.. 가슴이 설렐 정도로..
정말 영화 같은 일들이.. 나에게 벌어졌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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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바스티유 일대를.. 좀 걸어 다녔더니..

더 이상 구경할 게(?!) 없는 것 같은 느낌에..
처음에는..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었다.

(영화의 본 고장인 파리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무척 의미 있는 일. 이라는 생각. 에서 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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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뿔싸!

막상 극장 앞에 가서 보니..
첫 상영 시간이.. 오후 2시부터. 인거다. ㅠㅠ

그때의.. 시간이.. 오전 11시경. 이었는데..
그러면.. 무려 3시간을.. 떼워야(?!) 했기에..

일단은.. 커피를 한잔. 하면서..
뭘 할지.. 생각을 해보자. 하는 마음에..

광장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하며.. 앉아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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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나는..

Café 라 불리우고.. 에스프레소가 기본인..
파리의 커피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

그렇게.. 난생 처음으로 맛보는..
커피의 맛과 향을.. 음미하고 있던 차에..

그 때! 누군가.. 말을 걸어 왔다!

“Are you Korean?”

보통.. 아시아 사람들을 보면.. 중국인이나..
일본인이냐고 물어보는 일이 태반. 이었는데..

콕! 찍어서..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보는 프랑스 사람. 이라니!!

그게 너무나 놀랍고도.. 반가워서..

옆 자리에 앉아있던 그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대학 시절에..
친했던 친구가 한국 사람. 이라서..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쉽게 구별을 할 수도 있었던 것. 이었다.

(친구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지갑에서 꺼내서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중에.. 진짜.. 한국 남자가 있었다! ^^)

그러다보니.. 더욱 자연스레..
그와 합석(?!) 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도 역시.. 파업을 맞은 여행자. 인..
나와, 나의 여행을.. 심히 걱정해주었고..

기다렸다가 영화를 볼 계획. 이라는 나의 말에..
그러면.. 같이 점심 식사나 하자고! ㅎㅎ

아마.. 단 둘만의 식사. 였다면.. 부담스러워서..
거절을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마침.. 그가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 친구가 왔고..

그 친구도 정중하게.. 동석을 권유. 했기에..
어물쩡- 끼어서.. 같이.. 점심을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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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즐거웠던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헤어져서.. 영화를 보러 가려는데..

갑자기 그가..
극장 앞까지 바래다주겠다고.. 했고..

극장 앞에 도착해서는..
무슨 영화를 보고 싶냐고.. 물어보더니..

심지어.. 영화 티켓까지! 구매해주었는데..
그가 산 티켓은.. 두 장!! ㅋㅋ

그렇게.. 그와 같이! 영화까지!! 보게 되었고..
그때 봤던 영화는.. <비밀과 거짓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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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마이크 리 감독의 <비밀과 거짓말>은..

당시에.. 한국 개봉 전. 이었던 지라..
먼저 보고 싶은 욕심에.. 선택했던 것인데..

영어 대사에.. 불어 자막으로..
영화를 본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모험(?!) 이었다.

(머리가 지끈- 할 정도로.. 초 집중! 을 했으나..
내용은.. 반도 못 알아들었던 걸로.. 기억 된다. ㅠㅠ)

힘들게(?!) 영화를 보고 나와서..
이제는 정말 헤어지려나 했는데..

이번에는 또 그가..
저녁 약속에 초대. 를 하는 거다.

동네 친구들과 여럿이 함께 하는..
스파게티 & 와인 파티. 라고 했는데..

자기는.. 직장으로 돌아가서..
일을 마무리. 해야 하니까..

그동안 나도.. 숙소에서 잠깐 쉬다가..
7시에 처음 만났던 카페 앞에서 다시 만나자고! ^^

그 때 나는.. 내심..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본토 사람들과 어울려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흔쾌히 오케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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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그날의 와인 파티는.. 왁자지껄-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었고..

나의.. 파리에서의 첫 날은..
온전히! 지노와 함께!! 보내게 되었으며..

그렇게.. 파리에서의 로맨스는..
조금씩.. 싹트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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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쥬..
@hwangmadam 님의 파리에서의 로맨스 기대되는군요.

제가 기다리던 바로 그 스토리로군요 헤헿☺️💕

그러게요^^ 드뎌! 이 이야기가 나왔네요^^ㅋ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런지는... ㅎㅎㅎ

아이 그럼요, 믿고 보는 @hwangmadam 님 시리즈인데요☺️

최대한 낭만적으로 포장하셔야 할 듯. ㅋㅋ

아하하😂😂👍🏻

낭만적인 포장지 좀 사다주세요~ ㅋㅋㅋ

ㅎㅎㅎ 감사합니다!! 😍

와.......파리!!! 너무 멋있어여~

ㅎ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이크 리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데 좋은 영화를 보셨군요!

그랬죠^^ 근데 영어 대사에 불어 자막. 이라니 ㅠㅠ
나중에 한국에서 다시 봤는데.. 완전 새롭더만요;;; ㅋㅋ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수고가 많으셔요~ 감사합니다^^

영화 재밌나봐요! 저도 파리 갔을 떄가 너무 그립네요 ㅠㅠㅠ
짱짱맨에서 보구 들렸습니당^-^

감사합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언제 봐도 좋은 것 같아요^^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태풍이 피해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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