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 유로스타에서 만난.. 구세주 같은 할머니!

in #kr3 years ago (edited)

5382B6A9-1C50-4218-9308-D5DB96E4C24A.jpeg

영국에서는.. 선영 언니 덕분에.. 여러모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 을 했었다면..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이동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혼자만의 배낭여행이 시작! 되었고..

그때부터..
아무런 준비도 없이 훌쩍- 떠나온..

티를 팍팍! 내면서..
엄청난 좌충우돌. 이 기다리고 있었다;;; ㅠㅠ

14F6C5E9-7A64-49F9-AF25-CCDFB535C815.jpeg

그 시작은.. 유로스타를 타러 갔던..
기차역에서부터. 였는데..

티켓을 손에 쥐고도..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당췌..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거다.

(당시에.. 내가 느끼기에는..
기차역도, 플랫폼도.. 정말 너무 복잡했다;;;)

그래서.. 한참을 헤맸고..
그렇게.. 막막. 하기만 하던 차에..

벤치에 앉아 있는.. 인상이 엄청! 선하고..
마음씨 좋아 보이는!! 백발의 할머니가 눈에 띄었고..

곧바로.. 그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티켓을 보여주며.. 물어봤더니..

예상대로.. 너무나도 친절하게..
내가 타야 하는 기차와 플랫폼까지..
아주 쉽고, 상세하게 잘 가르쳐주셨는데..

그게 얼마나 고마웠던지.. 눈물이 날 정도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할머니와 헤어져서..
여유 있게(?!) 커피를 한잔. 마시고..
쉽게(?!) 유로스타에 올랐던 것 같다.

그. 런. 데.

좌석을 찾아가서 앉으려고 보니.. 내 옆자리에..
바로 그 할머니가 딱! 앉아 계시는 게 아닌가!!

실로.. 엄청난 인연. 이자..
운명. 같은 만남. 이라 할 수 있었는데..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이 할머니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 ^^)

그 덕에.. 나란히 앉아서..
할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지금도.. 할머니의 모습은..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데..

아무리 앨범을 다 뒤져봐도..
할머니의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어서..
정말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깝다. ㅠㅠ)

CAE8FED4-F216-4690-9296-87C3ACD777A5.jpeg

할머니의 이름은.. 쟌느 (Janne) 였는데..
파리에 살고 계시는 프랑스 사람. 이셨고..

영국에는.. 시집간 딸이 살고 있어서..
손주들도 볼 겸.. 방문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 이라 했다.

할머니와는.. 파리 이야기, 한국 이야기,
영국 이야기, 여행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

쉼 없이(?!) 수다를 떨었던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금방. 목적지인 파리에..
도착했던 느낌. 까지 들었던 것 같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나의 영어 실력은.. 분명 짧기만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머니와 재미나게..
오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지는.. 정말 의문..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 이라고 할 수 있겠다;;;ㅋㅋ)

파리에 도착한 직후에도..
할머니 덕분에.. 나는 진정 구사일생!!

정말 결정적인 도움. 을 또 받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는 바로 다음에.. 이어서 하겠다. ^^;;

Sort:  

그럼... 할머니와 대화가 가능한 실력의 능력자 시군요..!
근데...왜? 걱정 안내원 한테 물어 도 되지 않았을까요??
아닌가? 존 몰라서^^

티켓보고 할머닌 좌석을 알았을테고 좌석에서 할머닌 웃으며, 서프라이즈를 했다는 추론이 나오는 군요.
할머니 짖굳으셔!

0D80D5D2-1580-442D-A347-7554D8FC8689.jpeg

그때가 첫 해외 여행. 이었던지라.. 괜히 겁도 나고..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는지.. 물어볼만한 사람은 도통 안보이고.. 인파 속에서.. 완전 멘붕. 이었던 것 같아요;;; ㅋ

그리고 영어는.. 제가 능력자는 절대! 아니었구요.. 닥치니까.. 간단한 단어에.. 바디 랭귀지의 조합. 만으로도.. 어떻게 다 의사소통이 되더라구요~ ㅎㅎㅎ

마법사아닐까요? ㅋㅋㅋ

그럴지도요^^ 정말 마법처럼.. 고마운 할머니셨어요!! ^^

이렇게 사람에게는 다 인연이라는 것이 있나봐요. 저도 해외에 처음 홀로서기를 도전했을 때는 주변의 작은 도움 하나 하나가 너무 고맙게 느껴졌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잘 읽고 갑니다^^ 이번주도 활기찬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syyang531님도 활기찬 한주 보내셔요^^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네요~ 아직은 잠잠한데.. 태풍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