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할머니의 도움으로.. 파리의 숙소를 잡다!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에 도착을 하니..
어느새.. 해가 저물고.. 밤이 되어 있었다.

서둘러 짐을 챙겨서 내리려는데..
구세주 같았던.. 쟌느 할머니! 가 물었다.

“그런데.. 파리에서는 어디서 묵어?”
“.... 글쎄요.... 이제 잡으려구요!”

그. 랬. 다.

첫 해외 배낭여행. 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훌쩍- 떠나온 나는..

파리로 넘어오면서도.. 어디에 묵을지..
아무런 생각도, 계획도 없었고..

심지어.. 환전조차.. 전혀. 안하고!
그냥.. 덜렁- 왔던 것이다. ㅠㅠ

(그때는.. 지금처럼 유로화. 가 아니라..

영국은 ‘파운드’, 프랑스는 ‘프랑’,
독일은 ‘마르크’, 이탈리아는 ‘리라’ 등..

‘달러’ 로 가져온 경비를..
각국의 화폐로 환전을 해야만 했다;;;)

정말로.. 뇌가 해맑게 순수(?!) 하도록..
백지 같이 하얗게.. 아무 대책이 없었던 것인데;;;

그런 내가..
무척이나 걱정되고 못미더우셨던지..

쟌느 할머니는.. 내 손을 꼬옥- 잡고..
여행자 인포메이션 센터로.. 같이 가서!
유창한 불어로(!!) 숙소를 직접! 예약해 주셨고..

심지어.. 예약 수수료와 계약금까지..
대신해서.. 내주기까지 하셨다.

(환전을 해보려 했으나.. 늦은 시간. 이라..
이미 환전소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 였기에..
다른 방법도.. 전혀. 없었다. ㅠㅠ)

그러고도.. 쟌느 할머니는..
여전히.. 내가 불안. 하셨던지..

예약된 숙소까지.. 메트로 (지하철)로..
어떻게 갈아타고.. 어떻게 찾아 가야 하는지를..

몇 번이나.. 쉽게 설명. 해주시면서..
메트로 티켓까지 사서.. 내 손에 쥐어주셨고..

그래도 또.. 혹시 모르니까..
자신의 집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메모지에 적어 주시면서..
걱정되니까.. 도착하면 꼭 전화하라고!!

그렇게.. 정말로 구세주! 에, 수호천사! 같았던..
쟌느 할머니의 결정적인 도움!! 으로..

나는 무사히.. 숙소를 잡을 수 있었고..
숙소까지.. 정확하게 잘 찾아갈 수 있었다.

그 때 만약.. 내가.. 쟌느 할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 할 정도로..
할머니는.. 나에게 진정 축복! 같은 만남. 이었고~ ♥

할머니 덕분에.. 나의 파리 여행은.. 내내..
정말로 행운이 가득! 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