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11. 12
단풍 나무 밑
빙글 빙글
반대로
빙글 빙글
사락 사락 밟는 소리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해
겨울은 추워
앙상한 가지로
겨울을 준비한다
겨울
긴겨울
화려함 대신
간결함으로
앙상한 드러냄으로
나무의 마음가짐이다
떨어진 나뭇잎이
생명을 바칠 그 무엇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나뭇잎 주위를
뱅뱅돈다
어머니 가슴을 느끼며
뱅뱅
발가락이 부드럽다
아이는
빈 가지에 별을 그렸다
겨울은 별을 가슴에 그려야 해
가슴에 숨겨진
별 하나
찬 겨울
견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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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림이 참 좋네요
가슴에 숨겨둔 별
삶을 살아가게 하는 빛입니다.
오늘 저녁 퇴근 길...
너무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