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3.22(89일차)

100일째가 되면 이벤트를 처음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벤트는 100일째 되는 날부터 페이 아웃 하는날까지 보팅과 격려의 글을 남겨주는 분들을 추첨하여(아직 방법은 결정을 못했습니다.)
1등 1명 - 10 스달
2등 2명 - 각각 5스달씩
3등 4명 - 각각 2스달씩
4등 8명 - 각각 1스달씩
그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보답으로 드리고자 하는데 어떻게 추첨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추첨 방법에 대해 동지 여러분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018년 3월 22일

오늘은 8시 정각에 앉았다.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숨을 참을수 있을때까지 참았다 입으로 배가 홀쭉하게 될때까지 길게 내 뱉기를 세번한후 가만히 호흡을 지켜본다. 조용하게 그리고 숨이 쉬어지는대로 가만히 내 버려둔다.

이렇게 얼마간 시간이 흐른후 눈 앞이 눈부시게 밝아온다. 틀림없이 밖은 어둡고 실내는 은은한 취침등 하나인데... 계속 호흡이 들고 나오는것을 파수꾼 마냥 끝까지 지켜보며 놓치지를 않는다. 아랫배 배꼽 밑이 계속 볼룩 해졌다 홀쭉해 지는걸 느낀다. 그리고 소리가 가까운곳에서 점점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도 인지하며 호흡에 7할의 집중을 주변 소음과 단전의 움직임에 3할의 정도의 집중을 유지한다. 이때 꽤 길게 집중이 유지가 된다. 틀림없이 왔다갔다 하고 있을텐데 내가 거의 느끼지 못할정도로 집중이 유지가 된다.

점점 시간이 흘러 이제 1시간이나 혹은 그 이상 되었을텐데 호흡의 숨결을 느낄수가 없다. 나를 전체적으로 바라본다. 코 근처가 아니라 몸 전체를 한 덩어리로 집중한다. 호흡이 느껴지지 않으니 참 고요하다. 이렇게 얼마간 시간이 흐른후 오른쪽 다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다리를 바꾸고 좀 더 할까하다가 애들이 밖에서 잠잘 준비를 하는지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그만 일어난다. 시계를 보니 9시 20분이 지나고 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보냈다.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