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1.25(33일차)

Wat pho by gaeteul

오늘은 명상을 한지 33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찾아주셔서 멈추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온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2018년 1월 25일

오늘은 8시 15분에 시작했다. 요 며칠 피곤을 느끼면서 피곤속에서 집중을 하며 느낀점이 있다. 피곤 할때는 집중이 잘 안되고 또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다보니 잠깐 잠깐 잠에 빠질수 있는 여건이 높아졌다. 그런데 집중이 되고 난뒤엔 놀랄정도로 잠이 오거나 그러질 않는다. 그냥 집중이 되고 난뒤엔 정신이 점점 더 맑아지고 얇은 숨이 코로 들어갔다 나가는게 또렷하게 보인다.

이때 콧바람을 느끼기 위해 인위적으로 호흡을 크게하거나 조절을 하면 오히려 역 효과가 날수 있다고 책에서 읽었다. 그래서 호흡을 최대한 조용하게 고요하게 쉰다. 너무 신기한건 호흡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도 그 미세함에 집중이 된다는것이다.

다리가 저려 다리를 바꿔서 앉으면서 더욱 더 집중이 깊어지는걸 느낀다. 그런데 눈을 뜨고 현실로 돌아오면 과연 정말 내가 집중을 하고 있었을까 정말 호흡을 느낀게 맞나? 자고 있으면서 그랬다고 생각
하는건 아닐까 의문을 가진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잠이 잠깐이라도 들었을땐 아무런 기억을 못하는것으로 봐선 오늘도 고도의 집중이 되었던 것이라고 맏는다.

눈을 떠 보니 벌써 9시 30분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정리한다.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