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이야기 [03] 밧줄비

in #kr6 years ago (edited)


프랑스어하세요.png


여름에 억센 소나기 오면 우린 그런다

"장대비 오네"

프랑스 와서도 난 그랬다.

Il pleut des baguettes ! 일 쁠르 데 바게뜨 !

pleut : pleuvoir [쁠르봐]의 3인칭 단수형, 비가내리다


알아듣는데 좀 이상하게 보더라
내 프랑스어는 10년 넘게 이런식이다.
한국문장에 프랑스단어 1대1 치환방식 !
DNA 속에 각인된걸 어쩌나 ?
알아듣는 놈하고만 놀아야지.
...

그럼 프랑스 사람은 장대비 내리면 뭐라고 할까?

Il pleut des cordes ! 일 쁠르 데 꼬흐드


얘들은 그런다

"밧줄비 오네"


세찬 빗방울이 마구 떨어지면
마치 하늘에서 땅까지 쭈욱~ 긴줄들이 떨어지듯 보인단다.
얘들 눈에는...

Capture d’écran 2018-02-06 à 20.36.2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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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어는 현지인의 사고방식으로 하면 빠를텐데 .. 우리는 그것이 쉽지 않죠 ㅠㅠ ;; 프랑스가 모국이 아니다보니 ....

네 10년 가까이 일하는 회사 상사가 항상 그럼니다.
자기는 장애자와 일한다고..언어장애자 ㅎㅎㅎㅎ

따라해 보았습니다.
일 쁠르데 꼬흐드 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어랏 바게트비 칭찬했는데 댓글이 안써져요. 칭찬하지 말라는건가. ㅋㅋㅋ

이건 등록 되고. ㅋㅋㅋ 🥖

바테뜨가 더 시적이지 않나요? ㅋㅋㅋ
...
외국어란걸 나이들어 배우면 정보교환은 되는데 감정소통이 안되는것 같아요.
이참에 음악을 배워 볼까요?

한국인이기에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ㅎㅎ

그러니까요. 언어에 감정이 도통 실리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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