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는 이야기] 이름 모를 작은 새가 낳은 다섯개의 알

in #kr6 years ago

거의 여닫지 않는 창문 하나에 작년 가을부터 허리케인 셔터를 그대로 두었더니, 이름 모를 작은 새가 구석에 조그만 보금자리를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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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분홍색이 감도는 작은 알을 다섯개나 낳아놓았습니다. 보이시나요?
3주동안이나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면 이미 부화했을지, 그대로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야생동물로부터 안전하기는 한 곳이라 마음이 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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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애 한국에 다녀왔더니 창밖 에어콘 컴프레셔 옆에 비둘기가 두마리 새끼를 부화리켜 놓았더라구요.

비둘기면 꽤 크겠네요~ 저희는 야생고양이나 너구리 등이 너무 많아서 에어콘 컴프레셔 옆에는 안전하지 않네요 ㅎㅎ

아! 그렇겠군요.

자그만한 알인거보니 참새 이런건가봐요. 궁금한게 거기에도 참새가 있나요?

참사는 전세계에 있더군요. 안녕하세요 @smigol님!

참새는 아주 많은 종류가 있다고 하더군요. 자주는 못봤지만 비슷한 새가 있어요^^

갑자기 어린시절 마루 위쪽 지붕 아래에 집을 짖고 살던 제비가 생각이 나네요. 한번은 새끼가 떨어져서 파리 잡아주면서 돌봐줬던 기억도 납니다.^^ 마치 흥부처럼 ㅋㅋ

언젠가는 흥부의 박씨를 받으실 겁니다~^^

어떤 새가 이렇게 둥지를 틀었을까요? ㅎㅎ
안전한 곳이라 다행이긴 하네요^^

가능하면 인기척을 내지 않으려구요, 놀랄까봐 ㅎㅎ

어떤 새가 알을 낳았는지 궁금하네요
부화가 되면 집에서 키우세요ㅋㅋ

인기척을 보이면 도망가네요 ㅠㅠ 작고 검푸른 색이던데요...

예전 시골살때 입니다.
창고옆 볏집사이로 자그마한 알들이
여러개 있었는데!!!
나중에 부화하고 보게 됐는데,
너무 놀란 심장은 바운스바운스~
쥐알이었드라구요!!!
쥐도 알 낳는사실 그때처음 알았답니다.
그시절엔 새마을 운동에 쥐잡기도
한창이였답니다.
님의 집에 둥지틀어 낳아논 알은 제발 새 이기를
바래봅니다.

쥐가 알을 낳나요??
예전에 쥐잡던 시절, 저도 기억합니다^^

달팽이님 제 기억이 오작동 이었어요!!!
댓글보고 엄마에게 물어보니까
참새알이라고 하면 갖고 놀까봐
쥐알이라고 했다고 하네요,,,부끄부끄
저는 그래서 여지껏 쥐가 알낳고 부화된다고
믿었어요.^^

엄마가 나쁘네요 ㅎㅎㅎ
가끔은 우리가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 틀릴 때도 있더라구요^^

잘 부화됐으면 좋겠군요. 어떤 새일지 궁금합니다^^

그냥 내버려두는 게 도와주는 거겠죠~ ㅎㅎ

3주간의 여행이 건강하고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헛...ㅎㅎ미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신것도 모자라 벌써
월세를 내주셨군요...ㅎ

ㅎㅎ그런 셈이네요^^

3주 후 짹짹 거리는 아기 새소리 때문에 심심하진 않겠네요. ㅎㅎㅎ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저 어렸을때 시골집 지붕아래 이맘때쯤 제비가 찾아와서 새끼낳고 어미에게 밥달라고 짹짹거리던 새끼새 모습이 생각나네요. 물론 지금도 제비가 찾아옵니다. 집에 생기가 더 도는 느낌이지요^^;

시골집 처마밑 제비집, 정겨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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