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꿈이 뭐니?] 꿈이 있긴 한거니?
[너 꿈이 뭐니?] 프로젝트
멀린(@mmerlin), 하늘(@flightsimulator)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젝트
나의 꿈은 무엇인가에 대해 며칠을 생각해 보았다. 시무룩해졌다. 혼자 생각할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다른 분들 꿈을 훔쳐(?)보고 나니 내꿈이 너무 시시해졌기 때문이다. 뭘 쓴담?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 은근슬쩍 나에게 꿈이란건 없어요라고 말해버리고 싶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다.
너의 소원은?
나의 소원은 조국통일과 세계평화.
너의 꿈은?
나의 꿈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
조건반사작용처럼 대답한다. 스스로 고민이라는걸 하게 된 스무살시절부터 나의 소원과 꿈은 항상 위와 같았다. 차라리 목표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재잘재잘 할말이 더 많을수도 있겠지만,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왠지 거창해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개념과 해석의 차이일수도 있고 겉멋에 살고 겉멋에 죽는 폼생폼사일수도 있고 둘중 하나거나 둘다 일수도 있다. 어쩌면 어린 시절 받은 교육의 효과인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꿈과 희망은 창대하게 가지라고 배웠으니까 말이다.
나의 이러한 구태의연한 발상이 우스워졌다. 과연 이것들이 진정한 나의 소원과 꿈이 될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몇가지 던져보았다. 특히 "나는 나의 꿈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다다랐을때는 다 때려치우고 싶었다. 그리고 몽땅 다 시시해졌다. 스팀잇때문에 망했다!
다시 시작
다 때려치고 다시 시작해본다. 나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에 생각을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나에게 많은 꿈이 있다는 걸 알아 버렸다. 이럴수가! 조건반사가 아니라 자아가 말하는 울림과도 같은 스토리이다. 이런걸 꿈이라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계획은 될수도 있겠다. 아! 급조된 느낌!
영원한 소녀로 살고 싶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나이이야기하는거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이를 잊고 살고 싶다. 언제나 마음은 청춘이라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나대로의 순수한 실체로 살아가고 싶다. 산뜻하고 또렷한 나만의 색채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비록 외모는 우글쭈글한 삶의 흔적이 보이더라도 정신만큼은 분기탱천하고 싶다. 교양있고, 겸손하며, 발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삶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 역시 스무살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생각이고, 현재까지는 소녀로서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철부지인가?
머무르지 않는 삶
머무르지 않고 흐르는 삶을 살고 싶다. 이제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 집을 떠나게 되면 나도 함께 집을 떠나고 싶다. 가방메고 온지구의 사람들에게 행복하냐고 질문을 던지고 싶다. 집이 없었으면 좋겠고 온세상이 나의 집이었으면 좋겠다. 가끔 독일에 가서 큰 아이를 만나고, 미국에 가서 작은 아이를 만나고, 한국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면, 아무데서나 만나는 아무도 다 좋을 것이다. '우리 객사할거야'라고 키득거릴수 있는 남편과 오래도록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기왕이면 나의 행보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의미있는 활동이 된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힘들면 쉬었다가고, 억지로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힘빠져 더이상 어딜 가지 못할 때가 되면 바로 그 자리가 집이 될것이다.
결국 나의 꿈은 [철없는 방랑자]이다.
다음 꿈릴레이를 받으실 세분은
뉴욕에서 디자인하시는 애런님 @aaronhong
게임음악작곡하시는 살룬유난님 @saloon1st
(소녀시대 제시카라고 놀리고 싶으실) 사진작가 현실족장님 @hsuhouse0907
으로 할래요. 받고 안 받고는 마음대로 하시면 된답니다.
꿈 릴레이 챌린지
- 타이틀에 [너 꿈이 뭐니?]를 달아주세요.
- 자신의 꿈과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해주세요.
-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해주세요.
- #flightsimulation 태그를 달아주세요.
여행하면서 즐길수 있는삶.. 참 멋져요 ^^ 그꿈이 꼭 이루워지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옥자님! 옥자님 꿈도 꼭 이루시길 바랄께요!!!
꿈이,,, 철없는 방랑자세요? 오~~???
제가 좀.. 철이 없습니다. 놀라셨나요?
교양있고 겸손하며 발랄하고 건강한 영원한 소녀...
응원합니다.
물론 여행하는 중년소녀도 응원하구요. ㅎㅎ
이렇게 정리하니까 꽤 괜찮아보이는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조국통일과 세계평화, 그리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저도 예전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동일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요즘 꿈이 영원한 소녀.... 그래서 소녀시대. 곧 제시카인건가요? ^^ 저는 진짜 방랑자의 삶을 꿈꾸고 있나봐요. 물건을 잘 안사고, 가급적 짐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거나 기증하고, 중고로 팔기도 하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게 채비를 갖추는 생활을 하는 것 같아요. 에빵님과 다른 의미로서요. ^^
네네.그래서 제시카 맞다고 이제와서 밝힐줄 알았죠! ㅋㅋㅋ 급조한 티 너무 많이 나는거죠? 에궁 망했어요 ㅜㅜ
아, 그게 급조하게끔 될 수도 있어요. 저도 꿈이 없는데 저를 지목하셔서.... 주말에 숙제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온 세상을 집으로 가지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내셨군요 ㅋ
영원히 소녀소녀함을 간직하시고 의미있는 활동과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실 수 있으실거라 믿어요~
ㅍㅎㅎㅎㅎ 그렇게 해석이 되눈건가요... 오~ 멋지네요!
좋은 꿈입니다.
철딱서니가...꿈을 꾸고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 제일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플필 사진 바뀌어서 딴 분이신줄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해요. 지금...
꿈이 조국통일이라니... 이런 이타적인 분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스케일이 다른 꿈이네요 ㅎㅎ 머지 않았길 바라봅니다.
ㅋㅋㅋ 말이 자동으로 나오는것이지 일조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ㅠㅠ
에빵님께서 철없는 방랑자가 되셔서 세계를 돌며
'너 행복하니?' 질문하는 날이 온다면...
저희 집에도 꼭 들러주세요!
자아가 말하는 울림과도 같은 스토리가
에빵님의 마음 속에서 영원한 소녀로 살아 있다는 걸 기억하고 있을게요!
ㅎㅎ 우리 도담랄라님은 참 이쁘게 정리도 잘해주세요! 제가 둥이보러 꼭 가야지요 ㅎㅎ
꿈마저 이렇게 멋지면 반칙 아닌가요???!!!!!
에빵님~~
꼭 이루시길 바래봅니다😃
이게 멋진거여요? 에이 설마여 ㅋㅋㅋ
ㅋㅋㅋㅋㅋ
철없는 방랑자
꿈을 꾸고 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꿈을 꾸는 것이 아닐까 해요...^^*
한우님 꿈은 무얼까 궁금해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