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호] 더블수업하는 간호대학생의 중간고사 기간 들여다보기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5 years ago (edited)

간호학과에는 더블수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더블수업이란 한 학기 15주 시간표를 8주에 끝내는 것입니다. 나머지 8주는 간호현장으로 실습을 나갑니다. 아마도 대학에 병원이 없는 일부 학교에서는 이러한 시간표를 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예전, 시간강사로 했던 대학도 그러했습니다. 짧은 시간 굉장히 많은 많은 분량을 공부해야만 하는 학생들입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 생활 그 자체가 간호대학생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험 기간 그들의 일상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땠느냐? 저는 더블수업을 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더블수업의 개념은 최근 알게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도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굉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스트레스를 받았었나싶습니다.

간호대학생들 보니 스트레스의 증상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위경련 , 몸살, 회피하며 명분 찾기 , 잘해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입니다.

제가 간호대학을 다닐 때와 유사한 면도 있습니다. 바로 시험 기간에 밤샘하기입니다.
그 밤샘을 저도 매 시험기간마다 했었습니다. 딱 1주일은 했던듯해요. 학교에서 숙식하고, 교실 유리창 넘어 다니고, 노트 정리 잘 한 애 노트 얻어볼라고 괜히 왔다갔다하고. 그 때 왜 그랬나 몰라요. 그냥 주고 받으면 될텐데. 지금 생각해보니, 공부를 하려고 밤샘 한 것이 아니라 애들 감시하려고 밤샘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쟤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내가 놓친 내용이 중요한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감'으로. 이 대목에서 간호대학생들에게 한 마디 하고싶습니다.

"얘들아, 같이 커 나가야 한다. 간호는 나 혼자 공부 잘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야. 특히 병원 간호사의 업무는 3교대라서, 앞 근무자의 업무역량이 나의 업무량을 좌우할 수 있단다. 실제로 이러한 역량의 차이 때문에 근무할 때 업무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 그러니 공부할 때는, 함께, 같이, 요약한 것도 나누고, 서로 모르는 것은 알려주고 하며 같이 공부하기 바란다."

한편, 여러분이 스팀잇에 공유한 시험에 대처하는 모습을 칭찬합니다. 긍정적 사고로 스트레스를 풀어나가려 노력 합니다. 재밌게 그림으로 공부도 해봅니다.함께 모여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간식도 나누며 시간을 공유합니다. 시험 기간이라도 친구생일파티도 합니다. 일탈이죠. 졸업하면 다 추억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보내는 시간은 지옥이 아니라 모두 소중한 추억입니다.

시험기간이라 모두가 민감하죠. 포스팅으로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동아리 지도교수가 아닌, 여러분 선배간호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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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릴때, 젊을때 다 지나면 추억이란 말도
지금이 젤 좋을 나이란 말도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따듯한 선배님 모습 참 좋네요. ^^

그죠. 젤 좋을때라고 하지만, 시험만 빼고 그때로 가고싶은^^ 마음입니다. 시험은 그래도 시험에 빠지게 해서...

더블 수업.. 생소한 단어에서 오는 위압감이 엄청납니다.. 언니 오빠들 시험 잘 보시고 화이팅 하세요!!

3학년 되면 경험합니다. 글자로 먼저 느껴보셔요. 좀 강하죠^^

감사합니다. 사업자로서 매우 반성이 됩니다. 같이 커나가겠습니다. ㅎㅎㅎㅎ

^^ 대한민국 엄청 잘 되겠습니다^^. 저는 매일 반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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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덕분이죠.ㅎㅎㅎ 현재도 굉장히 잘 가르치시지만, 훨씬 잘 가르치고 싶어서 고민하시는군요. 진짜 귀감이 됩니다. ㅎㅎㅎ 저도 본격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이런 글 하나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내가 당하는 고통은 남들도 다 당한다'는 조언도 매우 큰 도움이 되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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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공부하기. 그 특권을 잘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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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은 힘들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한편으론 값진 기회인 것 같아요.
건강만큼은 꼭 챙겨가면서, 모두 힘내시고 시험 잘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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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우는^^ 파리에서 공부할 때는 이런 분위기 잘 못 느낄거 같아요. 간호학과는 과 자체가 생존 경쟁이에요.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간호사는 간호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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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같이 밤샘을 하진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과목의 시험이 있을 땐 그 전에 반 전체 학생들이 약속을 잡고 모여서 다같이 공부, 복습, 토론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돕는 시간을 자발적으로 갖는답니다. 이곳에선 시험 자체와 경쟁합니다, 자기 옆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시험 자체와 경쟁합니다.

메모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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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합니다.

학생들이 앞으로 더 나아지기를 원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먼저 경험한 선배로써 좋은 이야기 많이 해 주세요.

예뻐요. 학생들이. 제 발목을 잡은 아이들이라서 더 그래요. 보면 막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해요.

시험 모두 잘 보시길~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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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합니다. 매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스트레스.. 생각마해도 뒷 목이 땡기네요.
핮만 멋찐 결살을 위해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저도 뒷 목 잡았습니다. ^^

도서관에서 서로 모르는걸 질문하고 공부하는 이 시간이 나중에는 너무 그리울꺼같아요 ! 같이 공부하는거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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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들어가면.... ^^ 들어가봐봐....... 그리움 폭발할꺼얌^^ 서로 잘 챙겨주고 나중 직장 가서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에! 너네 밖에 없다는 생각 엄청 든다. 그래도 선임 후임 생각은 해야한다. 내가 그랬다고 다른 사람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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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어머님은 수육을 해주셨지!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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