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호활동] 안되면 되게 한다. (#15) 다른 목소리 듣기.

사이버알엔에는 오랜 시간부터 함께 하는 팀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의논을 많이 하고, 별거 아닌 거로 삐지기도 하고 뭐 그런 친구들입니다. 두 친구인데, 캐릭터가 조금 다릅니다. 그러니까 셋이서 공통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명확합니다. 다른 점은 딱히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공통점은 바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이버알엔의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두 친구의 며칠 전 이야기를 옮겨보면,

필독시키고 댓글로 읽은 후기 한 줄씩이라도 남겨야지. 애들은 약간 강제성을 띄어야 할 때가 있어.

왜 꼭 글을 써야 하냐고?

좀 다르죠.

그리고 며칠 전, 학생 교육에 매우 열정적인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같은 생각을 하는 모습에 둘이서 크게 한숨 섞인 웃음 웃었습니다.

아니, 뒤에서 밀어줘도 안 가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우리가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까?
다 끌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아.

그러니까, 다른 교수님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비슷한가 봅니다. 다만 그 생각과 마음이 어떻게 결정지어져 행동으로 일어나는가인데.

우리 팀 친구의 말에 의하면,

글을 쓸 이유가 없는 거지.

며칠 동안 들렸던 말 중에, 제 귀에 가장 강하게 들렸던 말이었습니다. 글을 쓸 이유가 없는 거지, 학생들은.

그렇구나, 학생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 우리 동아리 학생들이 이해되었습니다.

thank you. @ogst0311, @eric66, @secuguru.